아무리 무법천지가 판을 치는 세상이라도 경찰이 선량한 사람을 이렇게 범죄자 취급을 해도 되는 것인가요?
너무나 황당한 일을 당해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 모르겠지만 당시 상황과 경찰이란 사람들의 몰상식에 대하여 몇자 적어봅니다.
법치국가에서 법을 잘지켜야 하는 경찰관이 선량한 시민을 소매치기 취급을 하고 또한 그것도 모자라 본인이 직업과 신분을 밝혔음에도 자신들의 신분을 밝히지도 않은 채 이래도 되는 겁니까?
이런 어울한 일을 조사하시어 당시 저의 몸수색과 연행을 했던 경찰관에 대하여 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처벌을 해주시고 개인적으로는 당시의 경찰관들에게 사과를 꼭 받고 싶습니다. 부디 이 억울한 시민의 명예가 회복 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주십시오.
당시 상황은 2004년 1월 11일 일요일 오후5시경(몇 분 경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에 대구시내 동성로에서 부산에서 올라온 친구하고 걷고 있는데, 갑자기 경찰제복 입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신원도 밝히지 않은채 막무가내로 대구시 동성로에 있는 파출소로 연행했습니다. 놀라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소매치기했다고 신고 들어와서 데리고 간다고 무조건 가자고 했습니다.
파출소에서 제가 가진 소지품과 부산에서 온 친구 소지품을 다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일방적으로 죄인 취급하더니, 주민등록증과 소지품 검사하고 전화번호를 조사하고 조금 있다가 사복 입은 사람이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 신분증에 기록된 사항을 수첩에 옮겨 적기에왜그렇냐고 물어보니 대답도 안하고 자기 할 일만 했습니다. 그때 옆에 있는 경찰관이 형사라고 일러주었습니다.
경찰관이 저를 막무가내로 연행해왔을 때 나의 잘못이 없으면 분명히 나와 친구에게 소매치기 용의자로 몰았던 사람들에게 문제제기 한다고 말했습니다. 상황설명을 충분히 해주지도 않고 무작정 기다리라고 만 하였고 조금 시간이 지나니 신고한 사람과 대질신문을 하고 경찰조회도 해본다고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또 몸수색을 하면서 계속 저를 범죄자 취급을 하면서 대질신문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신고한 사람이 오지 않아 왜 않오냐고 물어보니 신고한 사람이 여자라서 함부로 대질신문을 시키지 못한다고 하며 무작정 기다리라고만 하였습니다.
한시간이 넘게 파출소에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때서야 저의 직업과 집을 물어보고는 아무런 말도 없이 그냥 가라고만 하였습니다.
저와 동행한 친구는 수천명이 근무하는 방위산업체에서 17년이 넘게 근무했고 저는 버스회사에서 8년 넘게 근무했습니다. 친구가 저의 생일 때문에 부산에서 올라와서 이런일을 당하니 대구이미지와 경찰관에 이미지가 무엇이 되겠습니까.
정말 어이가 없어 당시 중앙파출소(동성로에 위치함)에서 저를 도둑놈으로 몰아범죄자 취급을 하면서 한시간이 넘게 붙잡아 놓고 또 아무런 해명없이 그냥 가라고만 한 경찰관들을 처벌해주십시오. 법 없이도 살아가는 선량한 시민을 이렇게 범죄자 취급한 것은 저는 도저히 그냥 지나갈 수 없으며 실추된 저의 명예회복과 당시 저에게 범죄자 취급을 했던 그 사람들에게 사과를 꼭 받고 싶습니다.
조사시에 모든 협조를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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