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세원테크의 사원이자 민주노총 금속노조 세원테크지회 지회장으로 노동조합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2002년5월 노사갈등으로 인해 (주)세원테크의 불법 산업폐기물 매립사실이 드러나 목격자의 진술에 의거 아산시청 환경보호과에 신고를하여 2002년6월초순경 아산시청 환경보호과에서 포크레인을 동원한 실사조사를 한 결과 공장신축예정지에서 약10여톤의 불법폐기물매립 사실을 확인하고 이러한 사실을아산시청에서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 고발조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고발조치이후 약9개월이 넘도록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있음을 확인한 제가 검찰의 엄중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제출하게 되었고 지금현재 재조사과정이 진행중에 있지만 회사측이 매립사실을 전면부인함은 물론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의 담당검사인 이정수검사(별관201호)의 사건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명백하며 얼마전 목격자와 사측의 관리자와의 대질심문 과정에서도 검찰은 회사측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모습이었으며 목격자의 진술서를 근거로 폐기물 매립사실을 확인하자는 저의 요구를 묵살하고 사건을 덮어두려는 검찰의 태도로 인하여 회사측에서는 이를 빌미로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노사갈등을 일으켜 불법파업을 유도하려 하고 있습니다. 대대손손 우리들의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유산인 깨끗한 국토를 회사가 경영상의 이익이나 편리를 위해 수백톤의 불법산업폐기물을 묻어 놓고도 현재 공장건물밑에 뭍혀있어 현실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약점을 이용하여 불법행위 자체를 부인하고 오히려 이를 빌비로 노동탄압을 자행하고있는 (주)세원테크의 회장인 김문기 회장과 현실적으로 확인할수 없다는 핑계로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천안검찰의 태도에 대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울분을 금할수가 없습니다.
천안지청의 박주일 검사가 사건을 흐지부지한것과 지금의 담당검사(이정수)역시 진정사건을 조사하는 태도는 분명하게도 회사측의 입장을 고려하는 수사로 전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의지가 없음을 느꼈습니다. 하기에 저는 이사건이 공정하게 진행되고 관계자들의 엄중한 처벌을 위해서 제가속해있는 민주노총과 환경운동 연합등 제사회단체와의 공동투쟁으로 반사회적 불벌행위를 자행하는 (주)세원테크나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천안검찰을 상대로 사건의 진상이 낱낱히 밝히고자 모든 역량을 모아갈 것입니다.
노동자들은 생활임금확보를 위해 자본을 상대로 투쟁을 했다는 이유로 감옥에가고 수십억원의 손배가압류와 벌금들을 물게하면서 자본의 엄청난 불법행위와 반사회적 불법산업폐기물매립에 대해서는 검찰의 한계운운 하면서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하고자하는 작태는 국민참여정부하에서는 반드시 척결해야 할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주)세원테크의 김문기회장은 전형적인 악덕기업주로서 저희 노동조합이 결성되던 2001년부터 노동조합을 파괴하기위해 수백명의 용역깡패를 동원하고 노조파괴전문가들을 고용하여 2001년12월부터 지금까지도 노사갈등을 유도하고 노동조합으로 하여금 불법파업을 하도록 계속해서 노사합의나 단체협약들을 고의적으로 위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원청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노동조합에서도 세원테크의 노사갈등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하고 하청노동조합인 저희 세원테크노동조합을 엄호하기위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사측을 상대로 세원테크로 납품되는 일체의 물량들에 대해 계약해지등을 포함한 강력한 압박투쟁들을 전개 하고있습니다.
지역에서도 회사측의 노사갈등 유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고있으며 회사측의 불법산업폐기물 매립사건과 세원그룹의 분식회계및 부당내부거래의혹에 대해서도 참여연대를 비롯한 제사회단체들의 협조하에 증거자료수집과 고발을 위한 준비들을 하고있습니다. 저와 노동조합 조합원들은 회사가 망하는것은 추호도 원치 않습니다. 하지만 회사측이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을 인정하지 않고 탄압으로 일관한다면 회사가 망하더라도 우리들의 기본적 권리를 되찾기 위해 모든수단들을 동원하여 투쟁할수 밖에 없습니다. 어이없게도 회사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기본필수인 조합원들의 식사문제까지도 민형사상의 고소를 하겠다고 하는 회사입니다. 차마 제가 인간으로서 도저히 말씀드릴수 없는 유치하고 비상식적 행태를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회사가 바로 세원테크 입니다.
제가 파업으로 인해 구속되었을 당시 저의 가족들에게 위로는 못할망정 9살짜리 어린아들한테 온갖협박과 공갈을 하고다닌 회사의 관리자들입니다. 이와같은 반인륜적 반사회적 경영진들이 경영하는 회사의 제품에 대해 과연 원청사인 현대자동차와 정부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싶습니다. 아무쪼록 하루속히 회사의 불법행위와 반노동자,반사회적 행태에대해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우리후손들에게 깨끗한 땅에서 인간답게 살수있는 사회적 환경들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주)세원테크와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의 공정하고 엄중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안녕히계십시요.
669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