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저희 처남과 가족을 도와주십시오-
3년전 심장 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 셔틀버스에 받쳐 머리를 많이 다쳐 식물인간이 되었습니다.
심장전문 병원이라 다른병실도 않준다면서 왜 우리처남을 세종병원으로 이송해와 뇌수술을 했을까요?
사고위치에서 더 가까운 곳에 부천성가병원 이라는 큰 병원이 있는데 그곳에는 뇌신경외과 박사님도
계시고 전문의도 여러명 계신데... 만약 부천 성가병원에서 우리처남이 양질의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면
지금처럼 식물인간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 단언합니다.
(또한 사람의 목숨을 중요시 한다면 당연히 세종병원보다 더 큰 성가병원으로 이송을 해야한다고 생각됩니 다)
세종병원은 그당시 동양화재로 부터 1억원 정도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받았습니다. 그러고도 모자라 세종
병원은 자기 병원차에 사고당한 처남앞으로 (3600만원)이라는 병원비(병실료)를 가압류 했습니다.
가압류로 인해 저희는 불쌍한 처남을 데리고 집으로 눈물을 흘리며 와야 했습니다.
그때 그 설움은 지금도 생각하면 용서할수가 없습니다.
처음 사고시에는 병원측에서 병원비 걱정말고 환자 치료에만 신경쓰자고.... 우리식구들 불러다 놓고
걱정해 주는척하더니 중환자실에서 나오는 날부터 병원비 내라고 독촉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무과 관계자 직원과 싸우기도 많이 싸웠습니다.
물론 저희는 1인실만 고집하지도 않았습니다. 2인실이든 4인실이든 옮겨 달라고 했지만 그때마다 여기는
심장 전문병원이라 병실을 줄수 없다는 대답뿐 이었습니다.(환자 상태상 다인실을 갈수없었음)
더욱더 기막힌 일은 사고 당사자인 세종병원 셔틀버스 운전기사는 보험회사측(동양화재) 증인으로 법정에
나와 "자기는 잘못이없다." "불가항력 이었다" 고 처남을 두번 죽이는 양심의 가책도 없는 그런말을
내 뱉습니다.
또,사고 운전기사가 어떻게 증인으로 나올수 있으며, 또 시속30Km로 주행했다는 거짓말을 할수가
있겠습니까? 26세의 젊은 청년이 하루아침에 식물인간이 되어 누워 있는데 어떻게 거짓 증언을 할수가
있단말입니까!!!!
*시속30Km 주행시때 브레이크를 밟으면 정지한다는 것은 초보운전자도 다 아는 상식입니다.그런데 어떻게
스키드 마크가 8m나 찍히고,75kg의 건장한 청년이 10m나 날아갈수 있는 것입니까?
짧은 세치허로 우리처남과 저희 가족들 모두가 더욱 고통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억울하고 분합니다.
사고운전자는 우리 처남만한 자식이 있는 사람입니다. 부모라면 설사 처남이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더 솔직히, 더 좋게 얘기해 주는것이 사람의, 아니 인간의 마음이 아닐까요?
분명 보험회사(동양화재)와 세종병원의 담합으로 인해 사고운전자는 강압에 못이겨 짐승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 이후 동양화재 측은 더 적은 금액으로 합의를 요구하고 있고 사고후 3년동안 처갓집과 저희집은
울음이 끊이지 않고 웃음이 사라진지 오래 되었습니다.
힘없고 빽없는 서민들은 이리치고 저리치고, 법정에서는 판사까지도 보험회사측 손을 들어주는 세상이니
우리같은 서민들은 누굴 믿고 살아가야 할지 막막할 다름입니다.
부디 스물여섯 (지금은 스물아홉)의 젊은 나이에 식물인간이 된 우리처남과, 그 처남을 바라보고 사시는
장인,장모님 그리고 저희 가족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있었으면.......
어느땐, 너무 힘들고 억울해서 극단적인 생각을 할때도 수없이 많습니다. 살고싶습니다. 도와주십시오.
3889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