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전라북도 정읍시에 사는 박한우라고 합니다.
억울하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있기에 감히 이곳을 통하여
억울함에 대한 도움을 청합니다.
1998년 월 16일 저는 하나뿐인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게 되었습니
다. 이 사고로 자식을 잃은 저와 아내 그리고 동생을 잃은 누나 혜
진이는 견딜 수 없는 상념에 찬 나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상대 운전자의 가입 보험사인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저희 가족에게 보
상금으로 8,500만원을 지그하겠다고 한 바 이에 저희는 산정된 보상
금에 이의가 있어 변호사를 선임하여 재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선임한 변호사는 호남종합법률사무소 소속의 은찬 변호사이
고, 현대해상화재보험사측의 변호사는 같은 호남종합법률사무소 소
속의 고문 변호사인 김대현 변호사입니다.
은찬 변호사는 현대해상화재보험사 측의 변호사가 같은 호남종합법
률사무소 소속의 고문 변호사인 김대현 변호사임을 알면서도 이를
저에게 숨겼습니다. 같은 법률사무소라는게 들통날게 두려웠던지 은
찬 변호사는 선임자인 저의 허락도 없이 광주에서 변호업을 하는 송
현규 변호사에게 변호업무를 일임하였습니다.
이렇게 같은 법률 사무소 소속 변호사들끼리 원고와 피고 사건을 다 맡는다는게 도리상 있을 수 없는데도 이런 사실을 속이고 변호사
비를 받아먹고 이런 사실이 발각날까봐 광주에 있는 변호사에게 일
을 맡기는 파렴치한 짓을 한 것입니다.
이런 사기변호사 행위가 결국은 저를 망치고 말았으니 현대해상화재
보험사에게 유리한 판결이 된 것입니다.
천진난만한 자식을 잃은 것도 슬프고 억울한데 변호사들이 선임인
을 기만하고 자기 편리대로 변호업무를 수행하는 것에 대하여 아무
런 사과도 없는 행태가 용납이 가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엄중한 조
사를 바랍니다.
힘없고 억울한 이들의 대변인이 되어주어야 할 변호사들이 슬픔과
상념에 찬 유가족을 대상으로 기만적이고 특권을 남용한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도저히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감히 조사를 의뢰합니
다.
또한 은찬 변호사의 사무장으로 일하는 임상원이라는 사람은 자식
을 잃은 댓가로 받은 일억원이란 돈이 나오자 한달만 쓰고 주겠다
고 차용형식을 빌어 빌려갔으나 2년이 넘도록 돈을 갚지 않고 거짓
말을 일삼고 있습니다.
자식을 잃었다는 입장을 가장 잘알고 있을 그가 가족의 슬픔을 짓밟
고 1억원까지 가로챈 냉혈인간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와같이
변호사와 사무장이 짜고 법을 모르는 자를 짙밟은 천인공노할 짓을
하고도 아무런 반성이 없습니다.
이런 정황으로 보아 이들은 처음부터 계획적이지는 않았나싶습니
다. 자식을 잃은 대가의 1억원을 가로채어 갚지 않음은 도저히 용납
이 되질 않습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그들의 행태가 저희 가족에게
는 자식을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고 있으며, 참을 수 없
는 비참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본 사건에 대한 인지를 잘 하고 있고, 가족의 슬픔을
잘 알고 있을 그들이 다른 사람의 슬픔을 이용하여 사욕을 채우다
니 도저히 묵과할 수없군요.
부디 자식을 잃은 아비와 엄마, 그리고 어린 누나의 슬픔을 헤아려
주시고 하루 빨리 그 슬픔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
록 엄중한 조사와 배려를 간곡히 청하오며, 나아가 다시는 그들의
비인간적인 행위로 슬픔을 겪는 이들이 나오지 않도록 은찬 변호사
와 사무장을 엄중 조치해주시기 바라옵니다.
감사합니다.
3489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