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소 :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1가 592-2번지
제 목 : KGB에 돈 뺏긴 사연
내용 : 사랑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이렇게 억울할데가 있습니까?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지금도 그 악질 KGB가 우리 시민들, 아니 우리 국민들의 피를 빨고 있다는 사실에 분개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웬 KGB냐구요?
사실은 KGB가 다름아닌 KBS이올시다.
그리고 그 동조자는 다름아닌 한국전력공사입니다.
국민들 피 빨아 먹는 악질적인 법을 만들어놓고 합법 운운하면서 국민들 재산을 도적질해가는 KBS와 한전을 우리 모두 성토하고 몰아내는데 앞장 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 사연은요...
제가 한전에 올려 놓은 글로서 대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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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의 요지는...
시청료에 대한 불만인데요, 당신네들 편의주의에 국민들에게 피곤함을 주는 이런 제도를 만들어 놓고 KBS인지 KGB인지한테서 얼마씩이나 받아 묵는지 그것이 먼저 알고 싶습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시청료를 받을 수 없으니까, 요런 도적놈들(이런 표현은 밑에 계속 읽어 보시면 함당한 표현임을 알게 될겁니다)이 당신네 한전과 짜고 작당하는거 아닙니까??
먼저 신분을 밝힙니다.
난 교회 목사입니다.
목사가 무슨 말을 이리 심하게 하느냐고, 대체 목사 맞냐고 따질지 모르겠지만, 목사도 사람이요, 화 낼수 있음을 밝히는 바이며 그렇다고 점잖은 척 위선 떨 필요는 없다는 나름대로의 지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올시다.
우리교회에는 당연히 TV가 없습니다.
개척한지 4년이 되었는데, 4년전에도 없었고, 지금도 없습니다. 사택이 따로 있고, 사람이 숙식을 하지 않으니깐 당연히 TV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청료가 나왔습니다. 4년전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전화를 했지요. 여긴 교회고 TV가 없는데 왜 이런게 나옵니까? 하고 말입니다.
그랬더니, 여기로 해라, 저기로 해라 결국 10여통 이상의 전화 통화끝에 담당자와 통화를 했는데 그러냐고 언제 확인 나가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올려면 연락을 해라, 교회에는 사람이 없어서 문을 잠궈두니까 연락을 해 달라고 했지요. 이것가지고 엄청 스트레스 받으며 시달렸었습니다.
다 생략하구요, 결국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는 그나마 목사로서의 체통을 지켰습니다. 사실 화가 많이 났지만 점잖게 참아 주었습니다. 물론 목사이기에 억지로 참은 위선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10개월쯤 지나서 보니까 언제 또 은근슬쩍 시청료가 청구되었더군요.
정말 화가 많이 났습니다. 또 전화했습니다. 그리고 전처럼 상당한 시간과 전화비가 소비되었고, 정신적 피해를 입고서 또 해결되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냥 참았습니다. 왜냐구요? 목사이니까요. 사회에서 목사들은 참아야 한다고 요구하니까요...
그리고 저희 교회는 다른데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또 시청료가 나오더군요. 물론 교회인줄 몰랐겠죠. 그래서 조용히 해결을 보았습니다. 정말로 조용히요...
그런데 이번에도 3개월쯤 지나니까 또 다시 시청료가 나오더군요.
이번에는 진짜로 화가 많이 났습니다. 전화해서 악을 좀 썼습니다.
당신네들 일부러 미친척 하는거 아니냐고요...
들키면 미안하고, 안들키면 계속 도둑질 하는 도적놈들 아니냐고 그때는 정말 화좀 냈습니다.
그리고 해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요금 내는것이 하도 귀찮아서 자동납부를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까 또 고지서에 시청료가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자동납부라 통장에서 말 그대로 자동으로 나가기에 신경을 쓰지 않았던터라 뒤통수 맞은 기분으로 어이가 없고 황당합니다.
전달 요금 영수증과 사용량을 보니까 지난달에도 시청료가 나갔더라구요.
그러나 그 전전달꺼랑은 청구서를 모아두지 않아서 언제부터 시청료가 빠져 나갔었는지 확인도 안되네요.
이쯤되면 제가 목사라고 무조건 참고 또 참는 캔디가 될 수 있겠습니까?
저 지금 무지무지 화납니다요.
근데 왜 이런 이야기를 KBS에 하지 않고 한전에다 하느냐고요?
이젠 그 도적놈들하고는 이야기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아에 고발을 해서 법정에서 이야기하고 싶구요...
여기에 올리는 요지는 시청료와 전기요금을 합산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도적놈과 같이 어울리면, 그것도 돈 문제로 어울리면 같은 도적놈 아닙니까?
한전!!!
분명히 듣고 해결 바랍니다.
이젠 전화로 KBS직원이 미안하네, 어쩌네 이런말 듣고 싶지도 않구요, 한전 책임자와 KBS책임자가 직접 찾아와서 아에 무릎꿇고 사죄하십시요.
그리고 그 동안 입은 정신적, 시간적 피해에 대하여 충분한 보상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실수로 던진 돌에 사람이 죽으면 보상 안해도 되나요?
국민들 힘들게 해 놓고 실수라고, 미안하다고 하면 끝인가요?
그리고 이거는 실수가 아니러 고의입니다, 분명히 고의에요. 이건 아마 시스템이 그렇게 되어 있을거라구요.
"짖으면 살짝 빼 주었다가 조금 지나서 슬그머니 청구해라" 이것이 KBS와 한전의 전략 아닌가요?
제 신분을 분명히 밝혔기에 책임있는 답변 기다립니다.
고객번호 19-4810-340-77740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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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제가 한전에 올려놓은 글입니다. 그런데 KGB는 역시 KGB더군요. 거기는 자유게시판 하나 존재하지 않아서 거기에는 아직 올리지 못했습니다.
혹 아시는분 계시면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KGB 직원과 통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환불해 준다고 합니다.
그러면 끝입니다. 이런 파렴치들이 있습니까? 안들키면 훔친거 그냥 갖고 튀고, 들키면 장난? 실수? 그러면 죄가 성립 안되나요?
무고한 시민은 배고파서 빵 하나만 훔쳐도 즉각적으로 쇠고랑을 차는데, 역시 무서운 KGB는 경찰도 벌벌 떠는 모양이죠?
이제 우리 모두 나서야 할 때입니다.
먼저는 전기요금과 같이 청구되는 현행 법의 위헌성을 주장하여 따로 청구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며, 다음은 KGB만 유독 수신료를 받고 있는 이 법도 사멸시켜야 하겠습니다.
특히 난시청 지역 주민들, TV가 있을 필요가 없는 곳에 전기를 쓰시는분들은 이런 은근슬쩍 도적질 하는 도적놈들을 경계하시고, 이 악법을 물리치는데 우리 모두 힘을 모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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