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3년 1월17일 접수번호 A0301-2384로 글을 올린 왕혜진입니다
아직도 처리중이더군요
오늘 아침 TV를 보니깐 전두환씨 추징금은 아내인 이순자씨와 자식들과는
상관이 없더군요 한마디로 전두환 본인을 제외한 다른 사람은 갚을 의무가 없단 말입니다
그건 고위층 관리한테나 해당이 되는 일입니까?
저희 집은 이혼한 처한테도 받으러와서 재산을 압류하고
69만원에 합의 하면 압류를 풀어 주고 그렇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을뿐더러
못살게 만들겠다고 하더니, 이 나라의 법은 누구를 위한 법입니까?
이렇게 공평하지 않아도 됩니까?
국민이 없는 국가가 있습니까?
왜 전두환씨는 수천억의 추징금을 갚지 않고도 잘 살고 있는데
저희 아버진 심근경색으로 병원에 가야 하는데도 그런 사랍을 못가게 막고
협박해서 결국엔 뇌경색과 뇌출혈로 죽게 합니까?
북부지청 징수계장 (현재 사건과 근무) 깁성룡과, 북부지청 징수과장 권오창 (현재 법무부 근무)
이 두 살인자. 저희 아버지를 죽이고 협박과 욕설을 퍼부은 이 두사람을 이 나라 법 집행관련 쪽에
두어서 도대체 무슨 일을 하자는 겁니까?
그리고 이혼한 전처의 집에 압수 수색영장을 발부해준 그 검사는 또 뭡니까?
권오창이 수색영장을 가지고 왔는데 제대로 안 보여줘서 검사의 이름을 모릅니다만
그렇다면 전두환씨의 부인인 이순자씨도 추징금을 함께 갚아야 하는데
거기는 왜 안 갚습니까?
이혼한 전처의 집엔 강제집행을 하면서 현재 처한테는 왜 그냥 넘어가는거지요?
이게 대체 어느나라 법입니까?
왜 제 아버지가 이런 엉터리 법에 죽어야 합니까?
아직 구천을 떠돌고 있을겁니다. 너무나 억울해서 말입니다
사람을 죽인 그 두 공무원 김성룡과 권오창은 정말 잘 살고 있는데
아버진 돌아가시고 남은 저희 식구는 그 두사람이 했던 협박에
아직도 두려움과 원통함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신문고에 올리고 대검에 올리고 북부지청에 글을 올려도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국민의 죽음은 파리 목숨보다도 못 합니까?
돈없고 배경없고 권력이 없는 사람은 이 나라에 살 자격이 없습니까
그렇다면 차라리 떠나라고 하십시오.
아버지가 억울하게 죽었는데 무슨 미련이 남아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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