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숙명여대 약학과 편입학전형에 응시했습니다..
86:1정도의 경쟁률을 뚫고 5배수 전형에 1차 합격했습니다..
높은 경쟁률을 통과했다는 생각에 2차 전형을 준비하던 중 함께 공부하던 다른 친구로부터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숙명여대 1차 전형 합격자가 53명인데(선발인원 8명의 5배수로 53명을 뽑았다고 합니다)그 중 숙명여대 출신자가 7명 나머지 46명은 타학교 학생이라는 것입니다.문제는 학교 측에서 선발인원 8명중 6명을 숙대생으로 뽑고 나머지 2명만을 타학교 학생으로 뽑겠다고 공공연하게 이야기를 해 줬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숙대생이 아닌 저같은 사람은..나머지 46명은 2자리를 놓고 시험을 보게 되는것이고 숙대생들은 7명중 6명을 뽑아주겠다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서 타학교 학생들은 편입학 전형을 그럴듯하게 만들기위한 한낱 들러리일 뿐인것입니다.
작년에도 그랬고 제작년에도..그리고 그 이전에도 계속 그래왔다는 겁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오랬동안 부당한 입시에 대해서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아무도 의의를 제기하지 않았을까요??
몇년씩 준비하고 고생하며 합격을 위해서 애써왔는데 이런 부당한 처사에 분노를 참지 못하겠습니다..
제가 나서서 학과에 항의하고 싶지만 일방적인 약자이기때문에..아직 시험 전형이 남았기 때문에 용기가 없습니다..
제가 실력이 부족하고 학과수행능력이 떨어져서 탈락한다면 동의할것입니다.
똑같은날 똑같은 조건으로 시험을 보았는데 왜 타학교 학생이라고 다른 기준으로 전형을 치러야 합니까??
차라리 그럴바에는 원서접수할때 고지를 해 주던지 아님 편입학자격란에 숙대생 우대"라고 써놓던지 했어야 할거 아닙니까??
하지만 이렇듯 학교이기주의에 따른 탈락이라면 저의 억울함 분함은 어떻해야 할까요???
2차 전형은 29일에 있습니다..
제발 29일 이전에 학교에 확인전화라도 한번 해 주셨음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남김니다.
편입학 전형에 숙대학생을 위주로 선발한다는것이 사실이냐..지금까지 그래왔다던데 그것도 사실이냐..
눈물이 나서 더는 못 쓰겠습니다..
부디 제 억울함을 이해해 주시고 숙명여대 약학과에 얘기 진위에대해서 물어라도 봐 주세요..
그래야 학교에서 긴장을 하고 혹시라도 조금은 더 공정하게 2차 전형을 해 줄거 같습니다...
제 인생이 걸려있는 문제입니다..
제발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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