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12월 참 추운 날이었습니다.
2001월 4월에 결혼을 해서 11월에 임신인줄 모르고 있다.
12월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기능직이라서는 이유로 감수해야 했던 그날을 이번 기회를 통해 이젠 가슴에서 지워버
리려고 합니다.
우선 기능직인 제가 과에서 하는일은, 문서 접수, 발송, 그리고 워드 입니다, 당연히
기능직이 하는일이 사무보조일이니깐,,, 당연하게 생각했었죠
그리고 두번째로 하는 일은 일용잡급 취급도 아닌 다방에서 커피나르는 아가씨와 같은 김양, 이
양, 오양이 되기도 하고, 외주받아 청소하는 건물 청소부도 되죠.
막말로 일반직이 커피나르면 커피가 어떻게 됩니까? 그것 또한 기능직이해야 되죠
요즘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아직까지도 전 커피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전 이름도 있는데 어느새 제 이름은 어디론가 가버리고 없죠.
그리고 건물엔 청소부 아주머니가 계시는데도, 쓰레기통이나, 회의장 청소는 제가 합니다. 이런 일
도 기능직 사무보조업무에 속하는지 알고 싶군요..(일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xx 청소했
냐, 거기 걸레질좀해라, xx거기 쓰레기 비웠냐,,,는 커피좀 몇잔 타와 등)
제가 있는 사무실에 있는 일반직 x는 저한테 이런말까지 합니다.
기능직이라서 휴직해도 눈치가 안 보이고 좋겠다. 누가 머라 할사람없고
근평에 걸릴것도 아니고, 승진할 것도 아니니깐, 얼마나 좋은 조건이냐구,,,,,,
이게 좋은 조건이라면, 직을 바꾸어 봤으면 하는,,,
전 개인적인 생각으로 기능직 왜 근평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구 말대로 승진을 할것도 아니고 좋은 자리 찾아 다른 곳으로 갈것도 아닌데
말입니다.(중략)
다시 그때로 돌아가서
저흰 사건이 종결되면 인터넷에 올리게 되어 있습니다
과장님의 독촉에 의해 각자 담당자들에게 사건이요약된 자료를 받아 제가 인터넷에 올렸구요. 그리
고 한 직원의 그 당당한 일반직 타령때문에 일은 터지고 말았습니다
늘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대한민국 행정xxx가 이런것 까지 해야 하냐고,,,
과장님의 독촉과 담당자의 불성실로 인해 제가 올리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제가 올려서 잘 못 되면 전 책임 지지 않겠습니다. 하고 사건을 다 올리고
2001년 11월에 올려진 사건을 본 노동조합에서 과장과 그 직원을 고소고발 하게 되었습니다. 이유
는 즉, 담당자가 사건과 전혀 관계없는 자료를 사건요약이라고 해서 사건철에 같이 철을 해 놓아
서 제가 그걸 보고 입력하게 되어거든요.
사건결과와 그 자료는 전혀 맞지 않는 내용으로 노동조합에서 회사와 힘든 싸움을 하고 있었기
에,, 더 불의가 타고 있었지요
그 일로인해 전 경찰서까지 가서 조서를 받아야 해고, 과장님이나, 그 직원은 승진이나 인사에 누
를 낄치까 저에게 경찰서에 가기전에 불러다 이야기 하더군이 너야 사무소 자체에서 징계로 끝나지
만 우린그렇지 않다고,,,, 너무웃기지 않습니까? 저 경찰서에 불려 다니면서 그리고 회사와 집을
오가면 많이 울었습니다
자료야 제가 올린건 사실이었지만,
일반직 직원들이 절 그렇게 배신할거라 안 믿었거든요
그 노동조합에(그 때 노동조합은 계약직 노동조합이었음) 과장님 면담을 신청해
과장님과 대화중, 제 이야기가 나오는 걸 알았습니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인터넷에 올린 직원이 누구냐, 모든 잘못을 제가 한걸루,,,밀고 가더군요
대화 도중 노동조합 간부 직원이 나와, 저에게 이런말을 하더군요,
너 xx년 죽여버린다고, 욕을 하면서 저한테 덤벼드는데 그때 사람들이 안 말렸음, 전 아마 그 노동
조합에서 온 사람들한테 맞아 죽었을 겁니다...
억울하고 속상하고, 단지 기능직이라서 힘없고 빽없어서, 이렇게 내가 사나 싶어
화장실에 가서 엉엉 울었죠.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면증 때문에 그해을 넘기고서도
진정이 되질 않더군요,
그리고 정확히 12월 24일 제가 다니던 병원 산부인과 담당주치의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아기
가 사망했다고,,,, 검사를 하고 또 하고 또해도
결과는 같았고, 그 해 전 아기를 보내고, 일주일 후 경찰서에서 출두하라는 전화를 받고 참고인으
로 진술서 작성했습니다
저 참 바보 같죠. 경찰서에 가서도 제가 했습니다. 제가 올린거 맞습니다.하고 진술했거든요.
혼자 가기무서워 옆과에 있는 기능직 여직원과 함께 같었는데,, 제가 계속 우니깐 그 직원 옆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 주더라구요
나중에 그 경찰에 안쓰럽던지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나더라 왜 혼자 감당하려고하냐고 그 사람들
은 당신한테 뒤집어 씌우려고 하는데, 왜 본인이 했다고 하냐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담당자가 쓴 진술조서를 읽어 주는데 ,,,
나는 모르는 일이다. 기능직 xxx가 나도 모르게 캐비넷을 열어 서류를 꺼내 몰래 올린 것이다. 세
상에 어떻게 이렇게 진술을 할 수 있어요.....
저나 옆에 있던 직원도 황당해서 아무말 못하고, 전 바보같이 계속 울고..
정말 바보 같더라구요
정말 이 놈의 회사, 다니기 싫어지더라구요
지들 살겠다고 힘없는 여직원, 팔는거 보니,,, 정말 역겹더라구요
지금은 그 사람들 다 여기 떠나고 없지만, 왜 그때 명예훼손, 그리고 정신적, 육체적 피해보상 청
구를 못해나 억울합니다.
단지 기능직이라서, 제가 기능직이라서, 사람들한테 이런 대우를 받고 내가 기능직이라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군아 하는 생각을 하니 지금도 화을 참지 못하겠습니다.
왜 이런 대우는 기능직만 받아야 합니다
제가 이런말만 하면 일반직 직원들 뭐라 하시는줄 압니까
절이싫음 중이 떠나라고 합니다. 그럼요 중이 떠나는건 겁나지 않지만
여지껏 제가 8년이상을 국가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있었던 피해는 그럼 누가 보상
해 주실건가요?
저 기능직으로 8년이상 근무하고 있지만, 일반직 직원들 기능직들 개 코만큼 생각 하지 않습니다.
우리 기능직들은 일반직 시다바이가 아닙니다.
일반직들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라면 하는대로, 하는 롯버트가 아니라구요
전 일에 귀천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오면서 열심히 한길을 걸어온 결과가
하루하루 살면서 점점 힘들게 하네요
제가 땅속으로 들어갈때까지,,, 꼬리표 처럼 달고 갈 기능직이라는 직급
이제 제발 벗게 해주세요
기능직이라서 받아야 하는 고통, 당사자가 아님 모릅니다
http://www.gongmoowon.org/ 에서 가져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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