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복판에서 지금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업비만 1조 5천억대로 예상되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트럭터미널 개발사업의 시행업체인 ㈜파이시티 (전 ㈜경부종합유통)의 경영형태가 자본주의 시장논리로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변칙경영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금융기관들의 천문학적인 변칙 대출과 그에 따른 불투명하고 편법적인 자금집행으로 인하여 사업시행주체인 ㈜파이시티는 사업 착수도 하기 전에 빚더미에 올라앉아 도산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양재동 트럭터미널은 서울 중남부권 화물물류의 주요기능을 맡고 있는 서울시 기간시설로써 이 사업이 시행사의 도산으로 표류하게 되면 화물터미널을 복합 기능으로 전환하는 현대화 사업도 큰 차질을 빚을 것이 확실합니다.
그런데 사업시행 주체는 ㈜파이시티 라는 자본금 10억원의 급조된 영세 업체로써 2만 9000평에 달하는 양재동 화물터미널을 대규모 쇼핑센터가 중심이 된 다점포 유통복합 단지로 개발 계획을 세울 때부터 그 능력이나 실효성을 의심 받아왔던 업체입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지난 5월 서울시가 시설 현대화를 조건으로 이부지에 대규모 다점포와 창고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시설 용도변경을 허가해 줄때부터 이미 특혜논란이 제기 됐었습니다.
이때도 서울시에서는 어떤 영문인지 이곳의 300여 물류업체와 6000여 종사자들에게 한마디 사전 통보나 협의 없이 사업주체와 야합하여 밀실에서 시설용도 변경 결정 고시가 이루어 졌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밀실행정의 전형이고 엄청난 특혜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이후 사업시행사인 ㈜파이시티는 사전 예고나 입주업체의 최소한의 생계대책 조차 없이 토지 신탁회사인 한국자산신탁㈜ 라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자회사를 앞세워 터미널에 입주해 있는 300여 물류업체에 강제 건물명도 소송을 서울 중앙지법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은 수많은 물류업체와 6000여 종사자들의 생존에 필요한 후속대책은 전혀 없이 정권말기의 어수선한 사회분위기를 틈타 정, 관, 금융계가 한통속이 되어 오직 부정 대출과 온갖 불법사기 기만술책으로 각자의 사복 채우기에 여념이 없는 비리의 백화점이며 불, 탈법의 복마전이 돼버렸습니다.
또 현재 ㈜파이시티와 입주사 업권보호대책협의회 전 회장(송상섭)과 전 부회장(손석태) 사이에 거금의 금액이 송금이 되는 일이 밝혀졌습니다. 그에 전 입주사들이 분개하고 있습니다. 대통님께서 이 일에 관심을 가지고 깊이 숙고하시어서 우리 입주사들의 업권이 달린 억울한 사연을 해결해 주십시오.
한국트럭터미널 사태수습대책위원회 회장 김복태 (XXX-XX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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