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4일 (주) 서울교육개발과 영어 강사 계악을 맺고 명지대 용인 캠퍼스에서 ESL강사로 대학생 회화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5일이 강사료 지급일인데 e-mail을 통해 지급기일을 연장하겠다는 일방적인 통보에 그 회사에서 파견되어 나온 직원에게 항의하였더니 실상이 기막히더군요. 직원들 조차 몇달치 급여가 밀려있다고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제 전임자도 교포였는데 몇달치 강사료 체불을 견디다 못해 항의표시로 휴강을 거듭하다 강좌 진행 중에 사임하였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런 내막을 모르고 계약을 하고는 그 강좌를 맡았고 말입니다. 제게 임금 지불을 통보했던 (주)서울교육개발의 담당 co-ordinator도 다른 강사들의 항의를 견디다 못해 바로 며칠 전에 사임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이 회사와 계약을 맺고 있는 강사가 수십명인데 모두 외국인 과 해외교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 거의 모든 강사들의 강사료 지급이 연기되어 있답니다. 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사태의 심각성을 귀 귀관에알려 조속한 해결을 위해 도와주십사고 글을 올렸습니다.
문제는 (주)서울교육개발이 전국에 산재되어있는 수 십개 대학들에 영어 강좌를 개설하였고 재학 중인 대학생들로 부터 이미 최소한 3개월 이상의 강의료를 선불로 받았으며 강좌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미 선불로 강의료를 모두 챙기고는 매달 강사료를 지급 연기하는 (주)서울교육개발 대표이사 박성대의 행위는 강사료를 지불하지 않겠다는 의미와 다른 바가 무엇이겠습니까?
외국인 강사들과 해외 교포 강사들이 한국 내 실정을 잘모르고 관계 기관이나 법에 호소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린 (주)서울교육개발 대표이사 박성대의 파렴치한 행위에 치를 떨고있을 외국인 강사들과 교포 강사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 지금 그들이 느끼는 우리 한국인에 대한 감정은 어떠할까요? 한국인을 '정정당당한 한국인'으로 느끼고 있을까요?
우리 정부가 수십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진행해온 '외국인들의 눈에 비쳐진 다정다감하고 정의로운 한국인의 모습'을 (주)서울교육개발 대표이사 박성대가 강사료 지급 연기라는 파렴치한 행위하나로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사들의 강의 거부로 전국 수십개 대학에서 강의를 신청하고 이미 십 수만원에서 수십만원까지 대금을 선납한 수 백, 수 천명의 대학생들도 피해를 보고있습니다. 일부 강사들이 강의 거부까지 가지않는다고 하더라도 무슨 기쁜 일이 있어 강의료로 받지 못하면서 수강생들을 열정적으로 지도하겠습니까?
하루라도 빨리 귀 기관에서 이 문제에 개입하셔주시기를 바라며 그로 인해 실추되고 있는 우리 한국인과 한국의 이미지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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