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6일 저희 회사 사장님 부친께서 별세를 하셨습니다. 장지가 국가유공자묘지이기에 병적증명서 발급을 받아야한다길래 제가 3월 17일 당일 오전 9시경에 인천 남구 주안6동사무소에 민원서류를 제출을 했습니다. 서류작성시 군번을 알아야하지만 사장님 가족분들이 군번을 정확히 알지 못하시기에 제가 주안6동사무소 담당자측에 군번은 알지 못하지만 참전기록번호는 알고있다 이것으로 대체해서 증명서 발급이 가능한지의 유무를 묻자 주민번호만 확실하면 발급이 가능하니 서류만 작성하고 4시간 후에 찾으러 오라 말하였습니다. 혹시나해서 상주가족에게 다시 연락을 취해 군번을 어렵게 알아내서 서류에 군번을 다시 적어 제출을하고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흘러 주안6동사무소에 방문했더니 증명서 발급이 되지않았으니 후에 다시 오라 말씀하시길래 1시간 뒤에 다시 찾아갔지만 여전히 미발급상태였고 저는 다시한번 발길을 돌렸습니다. 아직은 시간이 여유로우니 오늘안에는 발급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3시간 뒤에 다시 방문했을때는 너무도 어이없는 일이 생겨버린것입니다. 세상에 군번이 틀리니 확실하게 알아야한다는 그런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는것입니다. 제가 군번을 틀리게 적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전에 제게 서류접수시 군번은 없어도 되니 발급이 가능할것이라고 하던 말씀은 쏙~들어가버리고 "제가 그렇게 말을 했나요?"하면서 "그럼 죄송합니다!" 이말만 하더군요! 당장 낼 묘지에 안착하실분인데 죄송하다고 말만하면 다인가요? 3번씩이나 재차 방문했을때는 아무런 말도 없다가 업무시간이 다 끝나는 5시경에 군번이 틀려서 증명서 발급을 할 수 없다니 너무 무책임하지 않습니까? 담당자가 하는 말이 어처구니가 더 없었던거는 "제가 증명서 발급만 하는게 아니고 일이 많은데 그거에만 신경 쓸 수 없잖습니까?"
도리어 저에게 짜증을 내시더군요! 국민들 세금으로 월급받으며 일하면서 어찌 국민들 민원처리하나 못해주나요? 얼마나 바쁘시길래 고인이 되신분 편안히 모시게는 못할망정 허공에 띄워 놓기라도 해야한단 말입니까? 상심에 가득찬 유가족들에게 어찌 이 소식을 전해야할지 다리가 후들려서 서있을 수 조차 없었습니다. 한참을 주안6동사무소 담당자에게 방도책을 내려달라 요구를 했지만 단지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할뿐 여전히 자기 일을 하고 있더군요! 급한 마음에 저는 사장님께 연락을했고 저희 사장님은 정신없이 바쁘신 와중에 인천병무청에 연락을해 전후사정을 얘기하고 증명서를 가까스로 발급받았습니다. 다행히 서류가 발급되 고인께, 유가족들께 죄스럽던 맘이 편해졌지만 주안6동사무소에 어처구니없는 일처리에 대해서 너무 분하고 화가나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당장 조치를 좀 취해주세요 근무태만 아닙니까? 사람 죽여놓고 죄송하다는 말은 누구도 할 수 있습니다. 본인 업무에 대해 너무 태만한 주안6동사무소 그 직원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주민의 동사무소라고 간판을 걸어놓고 주민들을 위한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그런 사람들은 그 자리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79444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