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의 실체 (역사학적 고찰)
흔히들 절라들을 폄하하는 여러 정의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 많은 이들이 가장 공감하는
배신 때리기에 대하여 일갈 하려한다.
일반적으로 절라 인간들은 첨엔 쓸개 간을 다 빼내어 주어도 모자라듯이 눈물 나게 잘한다.
허나 사정이 변하여 절라에게 별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서면 십중팔구 배신 때린다.
오늘은 깽깽이 절라가 절라 배신 때리는 역사학적 배경을 디비여 공개한다.
유사이래 절라는 지리학적으로 문디들 보다 평야도 넓고 땅도 비옥하여 소출도 많아
풍요가 넘쳐나는 축복의 땅이었다. 부잣집에서 인심 난다는 옛말이 있지만 어째 넉넉하여
절라 부족함이 없는 절라가 일반인들이 모두 인정하는 비굴, 부정직, 얍삽함, 배신의 대명사가 되었을까?
멀리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의 식민지로써의 절라, 개경에서 본 고려시절의 먼 나라 남도절라의 력사학적 고찰은 다음 기회가 있으면 설파하려 한다. 오늘은 우선 조선시대의 절라 인간들이 어찌하여 완또들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가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 드리겠으며, 공감의 부분이 있으시면 졸라 추천 리풀 부탁도 드리겠슴.
일찍이 조선 경제사를 연구하신 여러 석학들이 합의하는 점은 봉건경제하에 농노적 지위로 세습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의 비율이 남도가 훨씬더 높았다고 보고하고있다.( 우리경제연구회 엮음, 『한국민중경제사), 형성사, 1987(원저: 전석담, 『조선경제사) 참조) 문디들은
워낙 산이 농토보다 많은 척박한 동쪽 땅에서 살아왔으므로 절대적 농지가 부족하였다.
당연히 농업적 생산 방법, 규모가 보리고개를 걱정할 정도로 항상 부족한 자급자족형이었다.
점빵이 기껏 커 봤자 직원 한둘 이상이 되질 못하는 구멍가게 농사를 짓고있었다는 말이다.
심지어는 대부분의 가게에서는 사장이 직접 일도 하기도 했으며 이것이 흉이 되지도 않았다.
실제 조선시대 중앙정계에 진출 않은 안동지방의 양반가의 대부분의 인구들은 농업에 종사하였으며 그 대부분이 자급자족형 농업이었으며 소작율이 대단히 낮았다고 한다. 또한 이들은 문화적 니드가 대단히 높아서 이른바 주경야독하는 경우들이 많았으며 실제로 과거시험제도를 통하여 정치 행정관리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항상 열려 있었다.( 안동의 양반문화.안동대학교출판부1991. 참조) 문디들의 농경제가 이리 소기업, 중소기업 수준이었던 반면 절라의 농경제를 한번 살펴 보자.
전라의 농경제의 주류는 지주라는 브르조아 계층이 장악하고 있었으며 대부분의 전답의 실제 지주들은 중앙 정계에서 은퇴한 타향 출신의 양반들 혹은 이들의 지배하에 있던 지방관속(아전)들 이었으며 이들은 조선초기에 정계에서 은퇴한 퇴락한 서인들이(- 이들의 근거지는 거의 100% 경기 황해 출신이었다.) 봉토로 하사받거나 궁중 납곡등의 공물을 안정적으로 조달해 줌을 전제로 중앙정부와 암시적 계약관계로 내려 받은 양반 계층의 상속된 농지였다.
이러한 소유와 지배의 중세적 길드제 아래 생산을 담당하는 대부분의 토착 절라인들은 노예가 아닌 계약적 소작농이 대부분이었으나,그 소작 조건이 반상이란 계층적 차별로 인하여 서양의 중세사에서 농노들이 가진 권리 의무 보다 더 열악한 조건에서 노동을 강요 당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조선 시대의 호남의 대다수 인구를 차지했던 소작농들은 그 신분이 비록 상민 천민에 비하여 나쁘진 않았으나 거의 농노의 수준을 벗어 나지 못했다.( 우리경제연구회 엮음, 『한국민중경제사), 형성사, 1987(원저: 전석담, 『조선경제사)))
절라 인간들의 배신 때리기에 대하여 설파한다면서 왠 조선 경제사니, 농노니 골 아픈 이야기 사설이 이리 긴가 하시는 분이 많을 것으로 사료되나 조금만 더 인내하시고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아하 하시며 무릅을 칠 진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이큐 좋은 분들은 이미 파악했겠지만 다시 서론을 썸머리 해 보면
1. 문디들의 농경제는 피고용 농노동자 보다 소규모 자경농이 많았다.
2. 문디들 농경제는 소농, 결핍, 자급자족형으로 퇴락한 양반계층들이 그 주인이었다.
3. 문디 농민들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반면 절라의 경우는 이것의 정반대로
1. 절라의 농업인구의 대부분은 농노적 소작 농노동자로써 세습적 신분이었다.
2. 절라의 농경제는 대량생산, 상납, 권력침탈 형으로, 생산의 주체는 농노적 농민이,
향유는 세습적 양반계층, 중앙정부였다.
3. 절라의 농민들은 미래의 희망이 없었다.
사설이 이리 길었으니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야 할 때가 된듯하다.
일년 농사 뼈 빠지게 지어 놓으면 세경 떼가고, 허구 헌날 농일 해 보았자 자식새끼들에게
똑 같은 운명을 물려 줄 수 밖에 없는 절라 농민 그 담엔 뭘 생각했을까?
엑소더스-탈출,튀는 수 밖에 없었을것이다.
그런데 탈출을 하려고 가만 사방을 둘러 보니 온 천지가 훤하게 드러난 평야에다 아이고
우리 주인 영감 보소 주위 수 백리 고을 원님들 짜 허니 다 뀌고 있지…. 튀어 보았자 잡히기 십상인 기라… 이 잡것이.
수 백년 동안 대대로 절라인들의 생각을 사로 잡은 생존의 논리가 이렇게 완성되어 오늘날 까지 유전되어 온 것이다.
일단 쥔 영감 앞에선 쓸개 간 다 빼 줄 듯이 감동적으로 해 준다. 그리하여 멍청한 쥔 영감이 홀라당 맘을 다 빼앗겨 무조건적으로 신임하여 무슨 일이 일어나도 “아냐 그 사람은
절대로 그럴 사람이 아니야.” 라고 생각이 들 때면, 바로 뒤도 돌아 보질않고 배신 치고
엄청 피해를 주고 튄다.
문제는 멍청한 영감들은 인간에 감동되면 믿는 경향이 있어 절대로 튄놈 무슨 사정이 있어서 잠깐 보이지 않겠지, 아마 피치 못할 무슨 사정이 있겠지 하며 잡아들일 생각도 않는다.
실제 이렇게 튄 절라인간들이 경향지방에서 조선 팔도에서 말씨 바꾸고, 원적지 바꾸고
숨어 들어 많이들 살고있지만 뼈골 속 깊이 각인되어 있는 그 버릇 남 줄 수 있으랴.
결론으로 들어갈까?
오늘 이 긴 사설의 결론을 번호로 간단히 정리해 보자.
1. 절라인간들을 너무 탓하지 말자. 우리가 유전병 걸려 고생하는 인간들에게 “너 왜 이
모양이니” 라 말하지 않아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절라인간들 스스로의 의지로 어찌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2. 이유없이 쓸개,간 빼 주는 시늉으로 감동을 창조하는 인간들을 조심하자. 심지어 문디
말을 쓰더라도 반드시 본적지나 원적지를 케 보아야 한다. 또한 그 결과에 소름 끼치게
놀랄 것이다. 아주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불게하면 백프로 분다.
3. 대개의 전라 인간들은 명석하고 판단이 빠르며 깔끔한듯하나, 가볍고 조변석개하며 냉정하다. 특히 배신 때리며 뒷등에 칼 꼿을 때엔 초원의 하이에나와 같다.
4. 깽깽이 절라인간들을 상종하지 않으면 된다. 피치 못하게 상종할 때면 쓸개, 간은 필요 없다고 미리 말해 주는 편이 훨씬 낫다.
5. 아직도 무슨 일이 있어도 95% 이상의 순수 혈통을 보존하고 있음을 과시하니 절라 독립공화국을 하나 만들어 주면 된다.(라도의 어느 허접한 섬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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