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김병우라고 하며 예금보험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신중앙 상호신용금고의 채무자이도 합니다.
1998년 신중앙상호신용금고로 부터 아버지 명의 땅을 담보로 2800만원을 대출받았으며 2000년 3월 원금과 이자를 나눠서 내는 형식으로 대출을 연장하였습니다. 약 5개월 후 모회사의 부도로 인해 신중앙상호신용금고가 파산하게 되었고...이후 2003년 12월 이전한 사무실로 찾아가기 전까지 서로간의 연락은 없었습니다.
생활고에 바빠 2003년 3월 대출 기간이 끝난 것도 몰랐습니다.
제가 주소를 물어 이전한 조그만 사무실로 갔을때 들은 말은 저에게 모든 책임이 있으니 원금과 이자를 더해 4천 몇백만원인가를 내라는 통보였습니다. 그리고 임의로 제가 원금을 분납한 부분도 이자로 상계처리되었다고 하며 다시 원금이 2800만원 그리고 연체율 23퍼센트를 적용한 것입니다.
제가 부당하다며 예금 보험공사의 민원을 냈으나 "처리에 아무런 문제 없다"는 너무도 형식적인 몇줄의 답변이 왔습니다. 그리고 신중앙에 파견된 예금보험공사의 직원과 3차례의 면담을 하였으나, 제가 부과되는 것은 시간상의 불리함과 저의 지난 과실에 대한 문책뿐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저의 실수를 인정합니다. 하지만 신중앙상호신용금고(또는 파산 처리과정의 개입 공사) 또한 전혀 업무 수행이 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1998년부터 2000년 1차 대출 기간동안 IMF때의 27% 고금리를 다 내었습니다. 금액으로도 많지만 힘들게 버티어 왔습니다. 그런제 지금은 아무런 연락없이 2년을 지내오다가...
제가 사무실에 처음가서 바뀐 주소를 알려주니 바로 경매에 들어갈 것이라는 최고장이나 보내더군요..
그리고 공시지가가 많이 올랐으니 경매가 들어가도 손해 날게 없다는 식으로 말하고..돈을 빌린 사람이 무조건 잘못했다는 식으로 말하고... 어떤 연락 없이 원금 상환한 부분도 이자로 상계처리해 버리고...서류하나만 가지고 연체이자율 적용해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돈 갚으라고 하고...
상담을 할 수록 예금 보험공사는 합법을 가장한 악랄한 사체업자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칼을 들지 않은 강도 같은 생각도 합니다. 그리고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공사가 아닙니까? 그런데 마치 이전 .중앙 상호신용금고의 직원처럼 말하고 파산기업으로 정상적인 업무를 못한것이 당연한 것처럼 말합니다.
서민의 돈으로 만들어진 공사가 서민을 이용해 돈을 벌려고 이런 파렴치한 행위를 해도 되는 겁니까?
신용불량자로 사는 것 참으로 힘듭니다. 당시 상황 (제가 직장인이므로)으로는 채무자가 제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그때로 되돌아가고 싶습니다. 지금 저의 생활을 보고 부모님께서 문제를 풀어 보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정된 금액은 너무나 터무니 없습니다.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금 상환부분을 이자로 상계처리한 것이나,
같은 상황에서 23%의 이자율을 적용하는 부분이나..
저와 같은 위치에 있는 많은 서민이 있습니다. 실제 은행 부도는 큰 기업에로의 부실대출이 원인이며...저희와 같은 서민은 적어도 원금은 다 갚습니다. 저도 IMF 때 그랬구요.
제발 저희 서민에게 부당하고 과다한 짐을 주는 이러한 공사를 문을 닫던지 빨리 제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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