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공익근무요원을 한 대학교 휴학생입니다.
비록 현역으로 전방에 있었다거나 한건 아니지만
신체검사하는 곳에서 일한 관계로
신체검사 시간이면 휴가도 없이, 꼬박꼬박 하루도 빠짐없이
복무 했었습니다.
작년 7월30일에 소집 해제 했구요.
올해부터는 예비군에 소속됩니다.
아직 국방의 의무가 끝나지 아니하였지요.
공익요원들이 한달간 훈련받을때
예산부족으로 다른 사람들이 입던 전투복, 신던 전투화, 쓰던
전투모로 생활하는건 이해합니다.
한달이니까요.
허나,
왜 공익요원 복무해제 후 지급하기로 했던 새 전투화, 전투모,
전투복은 지급이 안됩니까?
예비군 동대에 문의 하였더니 2002년도 신청자도 아직까지 지급이 되질 않았으니
2-3년쯤 기다리거나 영영 지급이 되지도 않을지도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개인이 사비를 들여서 당연히 구입해야 하는 것 처럼..
준법정신? 왜 국가가 정한 규칙을 국가 스스로가 안지킵니까?
입법은 국회에서 한거구 행정부는 또 다른곳이라 그런가요?
신성한 국방의 의무? 병역비리가 엄연히 존재하는 마당에
국가에서 정한대로 꼬박꼬박 따라줬더니 약속했던 예비군복 하나
제대로 지급 못해 주나요?
예산이 부족한가요? 떼먹었나요?
혈세가 얼마나 펑펑 세는지 잘 알았네요
쓰잘대기 없이 관공서 건물 멋들어지게 새로 올리는것 보다는
그 예산 쪼개서 못난 백성들 전투복 하나 지급해주시는게 어떨지요?
더러우면 출세해야지요..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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