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투기로 불로소득을 얻은 사람들이 이제는 토지 투기를
하겠다고 공공연히 떠드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땀흘려 일해서 내집 마련하겠다고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저하시키고 내집 마련의 꿈을 부숴버리는 부동산
투기야말로 경기침체의 주원인이다. 일부에선 부동산
경기가 살아야 경기가 산다고 하지만, 천만에 말씀이다.
최근 2~3년 동안 얼마나 부동산 경기가 좋았는가. 건설업체 및
부동산투기꾼들은 별 노력도 없이 근로자가 개미처럼 일해서
수십년 모을 수 있는 돈을 단 1~3년만에 불로소득을 얻었지
않았는가.
그 결과 경기가 좋아졌는가? 오히려 부작용이(부동산으로의
돈의 쏠림과 묶임, 부동산 매입에 따른 빚으로 인한 소비위축)
더 심하여 경기가 죽어가고 있지 않는가.
아파트 투기를 사전에 막지 못했다면, 아니 어찌보면 코 앞만
생각하고 투기를 조장한 결과 3년도 못가서 부작용이 따랐다면,
아파트 투기대책의 지속적인 시행과 함께 이 번엔 토지의 투기를
사전에 막아서 비생산적이고 비도덕적이고 경기를 악화시키고
근로의욕을 저하시키는 곳으로의 돈의 흐름을 방지하여 주식투자
등 생산적인 곳으로 돈이 흐르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만일 주식
투자가 싫다면 하다못해 은행에 저축이라도 해서 중소기업등에
저리의 자금을 융자해 줄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대책을 마련하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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