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기업비리 > [충격]광고에 한눈 팔던 박태환.. 예선 탈락

박태환 선수 세계 수영선수권 400m 예선탈락…
수십억대 광고료에 혼이 빠지더니..!!

세계적인 이목을 받던 2008 베이징올림픽 영웅 박태환 선수가 로마에서 '예선 탈락' 을 하였다. 예견된 결과이다. 몸값이 올라 수 십억대 광고료에 한눈을 팔다가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이다. 이탈리아 로마의 야외 수영장인 '스타디오 델 누오토'에서 열린 2009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6초04를 기록, 전체 12위에 그쳤으니 얼마나 연습에 소홀하였나 상상하고도 남는다.

세계 최강자 자리에 오른 박태환 선수는 몸값이 치솟아 재벌기업들이 광고모델로 모셔갔다. 삽시간에 50여억원을 손에 쥔 박태환 선수는 연습과 광고출연 사이에서 몸부림 쳤다. 그 결과가 예선탈락이다.

창피를 당한 박태환은 "굉장히 막막하다. 기대했던 만큼 실망도 크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저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챔피언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26일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레이스를 끝낸 뒤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는 박태환.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1년 만에 세계선수권 예선 탈락의 멍에를 썼다./연합뉴스

①'기준 기록'이 없었다

한국 수영 대표팀 노민상 감독은 출국 전 기자회견 당시 '시뮬레이션 기록이 있느냐'는 질문에 "(시뮬레이션을) 할 시간이 없었다"고 했다. 광고 출연에 한눈을 팔았기 때문이다.

유명세를 타고 여기 저기에 출연하고 인터뷰 하기에 바쁘다보니 제대로 연습할 시간도 부족했고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게 사실이다.

올해 박태환의 유일한 400m 공식 기록은 3분50초27. 미국 전지훈련 중이던 5월 연습 삼아 뛰었던 자넷 에반스 대회의 예선 기록이다. 노 감독은 출국 전부터 "선수는 열심히 했다. 몸은 좋아지고 있다"면서도 "태릉선수촌에 조금만 일찍 들어왔더라면…"이라고 아쉬워했다. 유명세를 의식하지 않고 연습에 몰입했더라면 이런 치욕적인 결과는 오지 않았을 것이다.

박태환은 미국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지난달 초 태릉에 합류했다. 결국 박태환은 작년 올림픽 이후 11개월 동안 사실상 실전 경험이 없었고, 광고출연에 시간을 너무나 많이 빼앗긴 때문이다. 그 결과 레이스 운영의 기준으로 삼을 만한 시즌 기록 없이 로마대회에 나서야 했다.

②자기만의 레이스 못 펼쳐

박태환은 26일 예선에서 올림픽 챔피언에 대한 예우로 마지막 조인 예선 10조의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스타트는 가벼웠다. 출발 반응속도(0.68초)가 베이징올림픽 때(0.69초)보다 좋았다. 하지만 초반부터 하위권으로 밀린 뒤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다. 마지막 50m를 남기고 특유의 스퍼트를 선보이며 피터 밴더캐이(미국), 로버트 헐리(호주)에 이어 터치 패드를 건드렸다. 하지만 작년 올림픽 결선 기록(3분41초86)엔 4초 이상 모자랐다. "연습에 등한하며 다른 데 신경을 너무 많이 썼기 때문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③"피겨스케이팅 여왕 김연아도 똑같은 수모를 당할까?"

박태환의 예선 탈락을 본 국민들은 김연아도 똑같은 수모를 당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김연아는 세계 정상에 오르자 광고모델로 팔려가서 100억대의 횡재를 했다. 신문과 잡지와 TV는 김연아 광고로 도배질되다시피 될 정도로 김연아는 1급 모델로 떠올랐다.

이런 왕성환 돈벌이 활동이 연습을 소홀히 하는 결과가 되지 않을지 사람들은 우려하고 있다. 한국이 길러낸 세계적인 선수가 지나친 광고출연으로 왕관을 다른나라 선수에게 넘겨준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이런 우려가 현실화 되지 않았까 국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광고주들의 각성과 유명 선수들의 각성이 필요한 때다.

박태환 선수 세계 수영선수권 400m 예선탈락… 수십억대 광고료에 혼이 빠지더니..!!

박태환 선수 세계 수영선수권 400m 예선탈락…
수십억대 광고료에 혼이 빠지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