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렌털정수기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좀 어이없는 일을 당해서 글 올려봅니다.
렌털을 하면 보통 2달에 한번씩 와서 정기 점검이나 필터교환을 해 주는데요.
최근에 플래너가 전화가 와서 방문을 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라고하고 시간 약속을 했는데, 약속시간이 되도 안오는겁니다. 그럴수도 있지 했는데 3번 정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오전에 오기로 해 놓고, 오후에 전화가 와서는 지금가도 되냐고 물어보기도 하구요, 오전 10시반 이후에 나가야하니까 그 전에 오시라고 했는데, 10시 15분에 전화와서는 지금가는 중인데 괜찮겠냐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 본사에서 서비스 잘 받았냐고 전화가 왔더라구요, 못 받았다고 하니까 조처를 취하겠다고 하고, 이후 팀장이란 분한테서 전화가 와서 자기라도 오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약속이 있어서 당시 방문받기가 힘들어서, 일단 그 플래너 분하고 다음 방문약속했으니까 그냥 받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약속도 안 지키더군요. 4번째 이지요. 5번째 약속은 오늘 오전이었는데요. 또 아무런 연락도 없이 방문을 안했습니다.
이게 과연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정수기 업체, 서비스로 밥먹고 사는 회사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
본사로 항의 전화를 했더니, 얼마 후 전주 총 책임자라는 분이 전화가 와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그리고 그 플래너에게 적절한 징계조치를 하겠다고 하더군요
여러분들도 대부분 한 사람이 약속을 5번이나 어기면 정말 화나실겁니다. 그래서 직원관리를 잘못했고, 소비자에게 정신적으로, 시간적으로 피해를 끼쳤으니까 거기에 대한 보상을 해 달라고 했습니다.
거기에 대한 그 책임자라는 사람이 하는 말의 요지는, 1. 일단 미안하다 2. 이런 상황에 대한 보상 규정이 없어서 보상은 못 해 준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화나게 만드는 말은, 당신의 일당이 얼마짜리인지도 모르고, 오전 3시간*5번=15시간 중에서 실제로 그 시간을 다 기다리고 있었는지, 다른 일 다 하고 있었는지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보상해 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인데, 그 플래너는 방문도 하지 않고서는 4월 29일 방문해서 필터교환을 비롯한 서비스를 완료한 걸로 전산상으로 처리를 했다는 겁니다.
고객서비스로 먹고 사는 회사가 이런식으로 고객 관리를 하면서, 과연 그들의 주장대로 깐깐한 물 관리를 하고 있는지도 의심스럽습니다.
참고로, 이번일 때문에 청호나이스에 대해서 검색을 좀 해봤는데요. 소비자를 우습게 여기고 물관리 제대로 안한 불만이 참으로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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