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이 제일은행 매각한 후 이휘호가 샌프란시스코의 알짜배기 땅에있는
초고층빌딩 매입한거 교포들이 다 봤다함..그러니 이회창을 그렇게 무서워 했겠지...
홍준표 의원 직격탄 "DJ 해외 자금도피 의혹 제기"
특검 활동 미진할 경우 재특검 구성 시사
대북송금에 대한 특별검사의 본격적인 수사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조사와 사법처리 가능성이 다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얼마 전 송두환 특별검사는 대북송금 특검과 관련, “필요하면 김 전 대통령을 출국금지 시킬 수 있다”며 DJ에 대한 직접 조사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성역을 두지 않고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수사의지를 보인 것이다. 송 특검으로부터 이 같은 발언이 나오자 동교동계는 발끈했다. 정치권의 가장 예민한 사안 가운데 하나인 전직대통령 사법처리 문제가 수사책임자로부터 거론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최근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DJ는 반드시 사법처리 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 이번 특검이 DJ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펼치지 못한다면 그 책임을 묻고 재차 특검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3일 송두환 특별검사는 대북송금 특검 수사 의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필요하면 김 전 대통령을 출국금지 시킬 수 있다”고 답했다. 이후 DJ가 과연 사법처리 심사대에 오를 것인지 여부에 또 다시 관심이 쏠렸다. DJ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이 그 동안 정치권 주변에서 간간이 떠돌긴 했지만 ‘출국 금지’ 등 구체적 이야기가 특검 수사책임자로부터 나온 건 처음이었다.
동교동계를 비롯한 DJ 측근 인사들은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옥두 의원은 민심악화를 언급하며 “그런 일이 생기면 나부터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발끈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DJ는 담담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심기가 편할 리는 없을 듯 하다.
최근 DJ를 만난 민주당 신기남 의원은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DJ가 ‘(대북관계를) 사심 없이 했으며, 특검을 해도 걱정 없고, 책잡힐 일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검이 ‘DJ를 사법처리 가능선 상에 올려놓고 있다’는 의지를 밝힌 이상 어떤 식으로든 DJ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해 보인다. 최고통치자로서 대북송금의 배경과 과정, 송금된 돈의 실제 명목 등 핵심 사항을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칼 갈고 있는‘DJ 저격수’ 홍준표
송 특검은 대북 및 외교문제가 민감하게 얽혀있는 사건의 특수성을 감안해 ‘수사는 철저히 하되 공개는 신중하게 한다’는 원칙을 세운 바 있다. ‘DJ에 대한 직접 수사’가 미칠 파장을 최대한 줄여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부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대북송금 특검법 개정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특검은 일단 DJ를 직접 겨냥하는 일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하지만 DJ의 사법처리를 강하게 주장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선봉에 섰다.
홍 의원은 “이번 특검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으면 국민의 동의를 얻어 새로 특검을 구성할 것”이라며 특검을 압박하고 있다. 그는 노골적으로 DJ를 겨냥하고 있다.
DJ에 대한 사법처리는 지난 2월 초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먼저 거론했다. 당시 YS는 기자회견에서 대북송금과 관련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이적행위로 국민을 핵 위기 속으로 몰아넣은 김대중씨는 마땅히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하며, 사법처리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해 사법심사가 부적절하다고 강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초법적인 통치행위란 있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홍 의원의 DJ 사법처리 주장은 YS의 주장과 방향이 조금 다르다. 홍 의원은 DJ를 사법처리로 옭아매게 될 사안은 결국 ‘해외 자금도피’일 것이라고 단언했다.
홍 의원은 지난 4월 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DJ의 사법처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결국 해외에 돈을 빼돌린 것이 걸리게 되리라 본다”며 “해외 자금도피는 현대측과 공동작업으로 이뤄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검 수사가 DJ정부와 현대가 비밀리에 자금을 조성해 이를 북한으로 넘기는 과정을 수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DJ측이 진행한 ‘비밀 공작’의 단서가 구체적으로 포착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홍 의원은 또 “김홍업씨에게 많은 돈이 전달 됐다는 정황이 있고, 미국의 해리티지재단(미국 공화당 관련 연구단체)에 거액이 전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DJ 정부가 햇볕정책을 추진했을 당시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국책 연구단체가 이에 반대하는 별다른 주장을 내세우지 않은 것은 이 곳으로 거액이 전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홍 의원은 “DJ측의 해외 재산도피는 민주당 전체의 부도덕성과 관련이 있고, 이 같은 ‘원죄’로부터 노무현 정권도 자유롭지 못하다”며 “당 차원에서 반드시 지난날의 과오를 밝히고야 말 것”이라고 말했다.
DJ측이 어떤 방식으로 거액의 도피자금을 조성했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IMF 극복의 명분 아래 국내의 많은 부동산과 기업들이 해외에 헐값으로 넘어갔는데 그 과정에서 DJ정부 실세들이 관여하면서 엄청난 뒷돈을 챙겼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특검은 대북송금 문제에 국한해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홍 의원이 주장하는 DJ의 해외 자금도피의 단서가 드러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이번 특검을 통해 DJ정부와 현대의 ‘연결고리’ 진상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경우 ‘2차 특검 정국’으로 이어질 공산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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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사법처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법처리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당연히 있다고 본다.
-이유는?
▲결국 돈 때문에 사법처리 될 걸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에 돈을 빼돌린 것이 걸리게 되리라 본다. DJ의 셋째 아들이자 이희호 여사의 유일한 아들인 김홍업씨에게 많은 돈이 전달됐을 것이라는 정황이 있다. 또 미국 해리티지 재단에 거액이 전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짐작하고 있다. 해리티지는 미국 공화당의 ‘싱크탱크(Think Tank)’다. DJ정부가 ‘햇볕정책’을 줄기차게 내세울 때 보수적인 공화당의 해리티지는 한마디 반대도 없이 조용했다. 나는 이 점에 주목하면서 해리티지재단에 거액이 돈이 전달됐을 것이라 보고 있다.
-이번 대북송금 특검에서 이 문제가 거론될 것 같지는 않다.
▲그렇지 않다. DJ는 해외에 돈을 빼돌리면서 현대그룹 쪽과 매우 긴밀한 관계 속에서 작업을 진행했을 것이라고 본다. 대북송금도 결국 DJ정부와 현대가 짜고 벌였던 사건 아닌가. DJ쪽에서 해외에 돈을 빼돌린 사건은 어떤 식으로든지 밝혀내야 할 과제다. 만일 특검이 DJ에 대한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더 큰 차원에서 특검을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향후 특검을 지켜볼 것이다. 현대는 대북송금으로 10억달러 이상을 썼을 것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DJ정권으로부터 얻은 혜택은 3백억달러어치다. 이 중 2백억달러 가량은 회수불능 상태다. 10억달러 쓰고 2백억달러 얻어 쓴 셈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그냥 보고 있을 수 있나. 과연 그냥 넘길 문제인가. 국민이 이 돈을 갚아야 하는 판이다. 내 아들에게까지 이 빚을 넘겨야 할 판이다.
-DJ가 만일 해외에 재산을 도피시켰다면, 어떤 방식으로 재산을 모아 빼돌렸다고 보는가?
▲DJ정부는 IMF 극복을 명분으로 국내의 엄청난 부동산을 해외에 헐값으로 팔아치웠다. 이 과정에서 DJ정부 실세들이 관여하면서 엄청난 뒷돈을 챙겼다고 본다. 이 때 모인 돈이 DJ 앞으로 가서 외국으로 빠졌다고 보는 것이다. 이 같은 일이 기업의 해외매각 과정에서도 상당수 벌어졌다고 본다. 이는 엄청난 국부유출이다. 매국과도 같은 일이다. 나는 DJ정부에서 이런 일이 자행됐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이 일을 꼭 밝혀야겠다는 일종의 소명의식이 있다. 내가 만일 정책위의장이 된다면 나는 당 차원에서 지난 정권의 과오를 소상히 들춰내고야 말 것이다.
-전직 대통령의 비리를 캐는 작업은 엄청난 부담이 뒤따를텐데….
▲바로 잡아야 하는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대통령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조성해 비밀리에 해외에 빼돌린 사건은 어물어물 넘길 일이 결코 아니다. 나는 파헤칠 것이다. 그 엄청나게 많은 국내 자산들이 해외에 헐값매각 되면서 만들어진 돈들이 다 어디 갔겠나. 이런 일이 있었다고 확신하고 있는 내가 어떻게 가만히 덮어두고 있을 수 있나. 나는 DJ가 이런 문제에 직접적으로 연루됐다고 확신하고 있고, 반드시 사법처리 되리라 본다.
민주당의 부도덕성과 노무현 정권은 연계돼 있다. 한나라당이 민주당에 대한 공격포인트를 제대로 못잡고 있으니까 그쪽에서 우리 당을 깔보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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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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