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은 성과급을 반납하라
저는 대한민국의 지극히 평범한 국민입니다.
평범한 국민이다 보니 요즘같은 불경기를 몸으로 체감하며 죽지못해 근근이 살고 있습니다.
내라는 세금은 꼬박꼬박 내지만 들어오는 수입은 줄어들데로 줄어 살기가 무척 벅찬 상황입니다.
저만 힘이 들겠습니까? 메스컴으로 접하는 이야기나 주위 상황을 보면 IMF 시절 보다 더했으면 더
했지 덜하다는 말들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라를 이끌어 가고 지탱해 가는 공무원들은 성과급 타령이 질퍽합니다.
본래 성과급이란 회사가 잘 되어 잘 된 만큼 인센티브로 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라와 나라의 국민이 아주 어려워 흔들리는 판국에 성과급이라니요?
그리고 성과급 대상이 90퍼센트 이상이라니?
90퍼센트의 공무원이 나라를 위해 일했다면 나라가 이 지경이겠습니까?
일반 국민들은 한푼이 아쉽고 빚에 쪼들려 스스로 목숨을 버리거나 자식들도 팽개치며 가정파탄이
나는 마당에 이 나라의 공무원들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이 그리 잘 풀려서 성과급을 받는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국민들은 도탄에 빠져 허우적거리는데 성과급을 받는다는 것을 공무원 외 국민들이 알면 어떤 상황
이 벌어질까요?
공무원들조차 자기들이 왜 성과급을 받으며 공무원들이 잘하면 얼마나 잘합니까?
똑같은 공무원들끼리 하는 일이란 발령난데로 시키는데로 기존에 하던데로 하는데 누구는 120퍼센
트 누구는 30퍼센트 말이나 됩니까?
성과급으로 공무원들의 당근책을 썼을지도 모릅니다만 국민들이 뼈빠지게 고생해서 낸 세금으로
제 대로 당근책이 먹혔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과연 국민들은 공무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고 나서 지급하기 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고 생각할까
요?
지금같은 어려운 시기에 공무원들은 충분히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혼 대상자 1순위가 될 정도입니다.
차라리 무분별한 성과급 예산으로 소년 소녀 가장이나 빈곤에 몰려 파탄에 빠진 가정을 구한다든
지 궁지에 몰릴대로 몰린 농촌의 빈농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일 인당 몇 십만원에서 몇 백만원까지 정부가 선심 쓴 공무원들의 성과급은 우리 국민들이
다시 돌려받아야 될 혈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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