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주 위덕삼성타운 이라는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계약기간은 올 9월까지이나 작년 초에 임대사업자 "평해건설" 사업주가 도망을 간 상태입니다.
임대 보증금 1,700만원이 들어가 있으나, 지금 현재는 한푼도 못받고 나갈 실정입니다.
나중에 끝까지 가면 소액임대차보호에 의해 800만원을 받을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러나, 저는 2004년 현재 직장 발령이 타지로 나서 이사를 해야만 하는 실정입니다.
처와 자식은 현재 경주에 있고 저는 대구에서 임시로 출퇴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사를 하더라도 주소 이전은 생각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부도 임대아파트 처리 참 한심합니다.
국민은행에서는 과도한 대출로 인한 처리방안이 없어서 시간만 끌고 있고,
죽어나는건 서민들 뿐입니다.
전액을 안 받아도 좋습니다. 이사를 맘대로 못하는 이 현실이 한심합니다.
빨리 해결이 나서 800만원이라도 받고 훨~훨 털고 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적겠습니다.
부동산 안정대책을 작년에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혀 실효성이 없습니다.
경주에서 대구로 이사를 준비중인거는 위 글에서 적었지만...
아파트 값이 비싸다는 것은 어쩔수 없는 실정이니 이해합니다.
그러나 아직 완공되지도 안은 아파트의 값이 올라있는건 도대체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분양권에 일~이백도 아니고 몇천만원씩 프리미엄이 붙어 있으니
서민이 어떻게 들어갑니까?
할말이 없습니다.(대구 달서구에는 프리미엄이 7,000만원에서 9,000만원이나 붙었습니다.)
복덕방을 돌아다녀 보니 대부분의 분양권이 무주택자가 아닌
투기꾼들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복덕방 말로는 80% 이상이 투기꾼
들 소유라고 합니다.
프리미엄이 많이 붙어 있는 아파트는 현재 팔려고 내 놓았고,
프리미엄이 적게 붙은 아파트는 입주매물(입주시 가장 많이 오른다나요?)
로 부동산 업주 장부에 적혀 있더군요.
분양가도 현재 제 값이냐? 는 말이 많은데 거기다가 프리미엄까지
붙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정부는 임대아파트를 서민에게 준다고 광고만 잔득해놓고 실제로는
투기꾼들에게 돌아가니 이게 무슨 정책입니까?
의식주는 나라의 국민으로서 당연히 보호받아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데 지금 이나라는 기본이 되는 집 가지고 장난치고, 먹는것 가지고 장난치고,........
부동산 정책을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지는 정부에서 할 일입니다.
그런 정책에 서민의 한사람으로 뭐라고 한들 그것이 통하리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이 서민을 울리며, 서민을 이용하여 선전만
하는 껍대기 주택정책이 안되는 방향으로, 다시말해 서민위주의
안정된 생활이 될수 있게끔 노력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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