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서 도로 1km를 확보하려면 천문학적 숫자의 혈세를 퍼부어야 합니다.
정부와 서울시는 교통환경을 개선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노력을 뒤에서 비웃기나 하듯이 뒷발을 거는 지자체가 있습니다. 강남구!!!
이 비싼 도로 공간을 개인의 주차장으로 팔아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시의 노력과 혈세를 물거품으로 만들고 교통환경을 더욱 악화 시켜 일대 주민과
수많은 보행인 및 통행 차량에 엄청난 고통을 유발시키고 있습니다. 단 한 사람의
주차 공간 을 위해서. 신사동646-21 앞 거주자 주차 지정이 바로 그 것입니다.
이 거리는 압구정동 로데오 주변 거리로 교통이 너무 복잡하여 인근 주민의
희생을 감수하고 일방통행로로 지정했습니다. 그런데 이 길에 돌출 주차장을
지정해 주어 교통 환경 개선 정책 노력을 한 방으로 비웃어 버립니다.
이 일방 통행로가 그토록 넓으면 왜 양방 통행으로 해야지 일방지정으로 모든
통행 차량이 돌아가게 하는 희생을 강요합니까?
주민의 주차 편의를 제공해서라면 왜 이 넓은(!) 길 한 편을 모두 지정하여 주차
구역 신청하고 수개월씩 기다리는 모든 주민들에게 주어야지 왜 이 한 집만
돌출된 전용 주차장을 줍니까?
교통행정과 김길주님, 이제라도 현장에 나와 보셨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런데
와서 보니 차량 소통에 지장이 없다고요? 이 길이 차량 전용 도로입니까?
차량만 다닐 수 있으면 사람들은 걸어 다니지도 못해도 된단 말씀입니까?
강남구에는 사람은 없고 자동차만 있습니까?
신청 주민이 불법 주차들로 고통을 겪는다고 해서 라고요? 서울 일천만 시민이
불법 주차로 인한 그런 고통을 겪어보지 않고 또 겪고 있지않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차 가진 사람은 다 가지고 있는 민원이고, 누구나 다 겪는 고통 아닙니까?
하물며 일가구 2 차량의 경우는 더 할 수 밖에요. 그렇다고 일방로 위에다
돌출시켜 주차장을 만들어 주어도 된다고요?
서울 일천만 시민 중에 자기 집 밖에 도로 위에 자기 전용 주차장 만들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 한 사람의 주차 편의를 위해서 일대의
교통을 악화 시켜 모든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돌출 주차장 지정이 아무 문제
없는 일이라고 계속 강변하시겠습니까?
차량소통 문제가 불법 주차로 (특히 야간) 인한 것이라고요? 담당 공무원이 이토록
현장 상황에 무지하다는 것을 잘 보여 주셨습니다. “아침에 나와 보니 별로 복잡하지
않은 것 같은데 아마 밤에 불법 주차 때문이겠지” 하고 상상하셨겠지요 이토록
현실은 모르고 상상만 하니 뒷다리 거는 역행 행정이나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길은 오후 늦은 시간부터 자정 가까이까지 도산 대로의 시네씨티로부터
압구정로의 하나은행 앞까지 차량이 폭주하여 꽉 차 있어 시속이 5km도 안될 뿐
아니라, 사람은 아예 걸어 다닐 수도 없는 지경이 됩니다.
불법 주차만으로 복잡한 것이 아니라 차량 통행이 워낙 많아서 그런 겁니다.
이런 길에 차량 소통이 원활해서 지정 주차장을 돌출시켜도 된다고요?
강남 도시관리공단 담당자님, 민원이 있으면 민원이 있는 거지, 아주머니들이
왔다 갔다니, 아저씨가 왔다 갔다니 해서 주민들 간에 싸움이나 붙여서 어쩌자고요?
이래도 되는 겁니까? “너희들 끼리 잘 싸워 봐라” 이겁니까?
특정 개인을 위하여 주차장으로 지정해 주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 되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며, 이를 즉각 시정하지 않는 경우 부당한 민원의 폭주로 압구정동
교통은 아수라장이 될 것이 너무나 뻔합니다. 강남구청은 절대로 이러면 안됩니다.
행정의 재량권을 악용하여 주민을 괴롭히고 나라의 기강을 무시하는 불법을 즉각 시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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