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자는 건지...
기업을 시작하면서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이번만큼 웃기지도 않으면
서 황당한 경우는 처음입니다.
회사의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국민연금을 연체하고 있었습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국가에 내야할 돈을 내지 못한것은 저의 잘못
이지만 그렇다고 얼마되지 않는 기업의 통장을 압류하여 회사가 옴
짝달짝도 못하게 하는 것은 국가가 할짓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변제를 위해 여러방법으로 국민연금의 채권회수팀에 있
는 '진 광호'과장님께 수도없이 전화하고 메시지를 남겼는데도 연락
한번을 하지 않고 무작정 다음주 월요일 통장에 있는 돈을 모두 빼
내겠답니다.
그 돈으로는 저희가 공사한 곳의 잔손질을 봐주고 잔금을 받아야
하는 중요한 돈입니다.
잔손질을 해주지 않으면 잔금도 못받게 될것이고 그렇게 되면 회사
가 문을 닫을지도 모르는 상황이 됩니다.
'진 광호'과장님께 이러한 설명을 하고 변제의 방법까지 제안했지
만 벽창호가 따로 없더군요...
무조건 안된답니다.
누구를 위한 국민연금인지 이해가 안가고 한숨만 나옵니다.
참고해 주십시오. 이런일로 한숨쉬는 소기업이 더이상 없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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