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근무하는 상주직원입니다.
인천공항 근무도 근 3년이 되어갑니다.
입국에서 한 일년반 출국에서도 한 일년반.
그런데 저희기관은 특성상 6일에 한번정도 야근을
합니다.
거의 24시간을 공항내부에서 생활을 하죠.
물론 다른 기관도 당직이나 업무상 야근을 하는 기관들이
많겟죠.
제가 3년 전부터 관심을 갖고자 하는 것은 실내환경인데요.
24시간을 생활하고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환경에서 근무해야
하는데 인천공항은 공기정화가 안됩니다.
우리가 주간 근무면 근 12시간을 공항내에서 생활하는데
한 오후가 되면 눈이 따끔거립니다.
주간은 그런데로 그렇타 치고
야근날 즉 24시간 근무날은 입국의 경우 12시경부터 3시간 4시간
취침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답니다.
문제는 취침후 정말 실내 공기가 안 좋습니다.
목이며, 뭔가 몸 상태가 집에서 한두시간 자는 것하고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한마디로 몸컨디션이 엉망이죠.
그래서 저희입국 직원들은 2시간밖에 못자더라도
공항신도시 자택이나 관사에 쉬고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최첨단 공항이라는데 왜 실외공기를 마실 수 없는지...
승객은 길어야 몇시간 밖에 머물지 않으니까 잘 모르지만,
저희들은 평생직장으로서 인천공항에서 지속적으로 근무해야
하는 조직원으로서 이 부분이 심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공항내부의 공기 오염도가 너무 심하다고 봅니다.
인천공항 직원은 물론이고 이용자들이 마음놓고 숨을 들여마실수
있도록 공기정화 시설을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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