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검찰에게 물어봐도 아무도 대답을 해주지 않아 이곳에 호소합니다.
사건일 2001년 10월 29일
피해자 정은선
가해자 박유신
사건번호 2001고약 26566
담당검사 대전지방검찰청 614호 이윤종
저는 한 남자에게 납치를 당하고 가해자의 집앞에까지 끌려가 전치 5주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내용은 치아가 두개가 부러졌으며, 손목에 상처가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지나가던 사람의 신고로 바로 대전시 동구 송촌동 파출서에서 나와 가해자를 잡으러 갔으나 문을 열어주지 않아 저 혼자만 파출소에가 사진을 찍고 피범벅을 씻고 나왔습니다.당시 파출소에선 가해자의 신원을 파악했으니 집으로 돌아가라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진단서를 갖고 파출소로가 조서를 작성했습니다.
분명, 조서내용엔 가해자가 택시기사에게 돈을 주면서 까지 저를 납치하려했음과 남자의 힘으로 저를 가해자의 집에 끌고 들어가려 했음을 진술했습니다.
참고로 사건이 일어난 시간은 한밤중이었고 그 집엔 아무도 없었다는것을 가해자로부터 들었습니다.
그이후로 한참이 지나 가해자로부터 합의를 보자는 전화가 와 나가보니 제가 어느정도 다쳤는지도 정확히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러고는 합의를 할수 없다는것이었습니다. 누가 가해자이고 피해자인지 상황을 모르는건지, 뭔가 믿을구석이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그 이후로 지금까지 정식으로 미안하다는 사과한마디 듣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한달쯤 뒤에 검찰로 전화를 해보니 아직 접수가 안되었으며, 전화를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기다렸습니다.검찰은 피해자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한참을 기다려도 연락이 없어 전화를 해보니 ""벌금형 200만원""이라는 검사의 판결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왜 연락이 없었냐구 하자 검사실여직원이 도리어 "왜 먼저 연락하지요? " 이러더군요. 그래서 전에 문의를 드렸다고 하니 "그건 제가 실수로 잘못 알려드린겁니다"이러더군요. 다 좋습니다...
억울해도 방법이 없구 이건 검사의 고유한 권한이라며 자랑스럽게 말하더군요.
그 직원 뿐이 아님니다. 민원실에서도,전화 문의를 해도....
직접찾아가보니 별가망 없다는 듯이 판사님께 "진정서"를 넣으라고 하더군요.
너무 무책임한 모습을 봤습니다.
그리고 제 사건의 졔목은 """"단순 폭력"""이었습니다.
그 상황은 지금도 생각하기 끔찍한 순간입니다.
""성폭행 미수""라는 것도 또 다른 기준이 있는것입니까?
남자가 여자의 치아를 두개나 부려뜨리면서 까지 아무도 없는 집으로 끌고 가는 상황은 어느 상황입니까?
택시에서 강제로 기사에게 돈까지 주면서 저를 데려간것은 아무런 일도 아닌가요?
검찰은 약자의 가장 든든한 빽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기준에서 그러한 판결을 내리게 되었는지 알수도 없다고 했습니다.
분명히 검사님이 보신 서류는 진단서(치과4주+외과1주), 파출소에서찍은 사진.
조서, 파출소에서 사건당일날 계시던분의 상황서(이부분은 가해자가 경찰에게 문을 안열주는등의 내용을 써서 올려주신다고 제게 해준 말씀입니다) 그리고 진정서 뿐입니다.
이외에 합의서도 쓴적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 어떻게 피해자의 진술도 다시한번 듣지 않은채 , 재판도 하지 않은채, 이렇게 끝나면 여자는 어떻게 살아갑니까!
처음 경찰에게 합의를 보라고 전화가 왔었을때 제가 선뜻 대답을 하지 않으니 경찰께서 이러시더군요..."피해자가 지금 합의보겠다는 말을 하지 않으면 가해자는 구속된다"고 ....그만큼 큰 잘못을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벌금형인지....
정말 알고 싶습니다. 왜 그렇게 된건지. 제 조서는 읽어 보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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