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성명서 "무덤에서 벌떡 일어난 이회창"

이회창 총재가 전자개표 조작으로 낙선하자 울음바다가 됐다.
“대통령 선거 다시 하라!” “노무현은 전자개표기가 뽑은 가짜 대통령이다!”

길거리에서 외쳐대고 법정에서 외쳐대고 인터넷으로 외쳐댔지만 피해 당사자인 이회창은 꿈쩍도 안 했다.

낙선한 이 총재에게 저격범은 전자개표기라고 목매어 고하며 총알도 보여주고 탄피도 보여주고 저격범의 이름까지 가르쳐 주어도 저격을 당한 이회창은 들은 척도 안 했다.

이런 사람이 5년 만에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 저격수로 나섰다. 한나라당을 쏴 죽이는 저격수로... 그런데 이 게 웬일인가! 저격수 등 뒤에 저격수가 있으니... 죽지 않고 돌아온 전자개표기 저격수가 이회창의 뒤통수를 노리고 있으니...

자기를 죽인 저격수를 목이 메도록 가르쳐 주어도 꿈쩍도 안하던 사람이 한나라당을 잡겠다고 나서다니... 헷갈려도 보통 헷갈리는 게 아니다. 이런 무능하고 무책임한 자가 대통령 선거를 평정할 수 있을까? 패배의 원인도 모르는 자가 승리할 수 있을까?

어느 날 갑자기 유령처럼 나타난 이회창... 대통령 선거는 장난이 아니다. 제발 헷갈리게 하지마라. 앞가림이나 똑똑히 하고 나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