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절대로 하면 안되는 짓이 있다면 교통신호 막아놓고
쌩쌩 달리는 짓이다. 절대로 그런 짓 하면 안된다.
청와대에서 까만 세단차 행렬이 싸이렌을 울리며 나오면
광화문에서 목적지까지 거치는 게 없이 마구 달린다.
달리는동안 국민들은 병신이 된다.
대통령만 그러는 게 아니라 장관도, 청와대 높은 사람들도
그런다. 심지어 영부인과 아들도 그랬다.
그 뿐 아니다. 외국에서 대통령이나 높은 사람이 오면 그런
짓을 하여 미개한 나라라고 선전하며 나라 망신을 시킨다.
워싱턴 DC에서는 어림도 없다. 미국 대통령이고 외국
대통령이고 신호등을 어기고 지나가면 큰 사건으로 보도된다.
청와대와 높은 사람들은 제발 국민을 병신 만들지 마라.
대통령은 제발 헬리콥터를 이용하여 국민의 바쁜 발을
묶어두지 마라.
김대중 대통령과 가족은 지나가는 사거리마다 경찰관들을
대대적으로 배치하여 다른 차들을 얼씬 못하게 하고 질주했다.
부패의 상징이었으니 그러고도 남았다. 청와대는 또 그럴
것인 지 안 그럴 것인 지 국민에게 밝혀라. 어느 때는
헬리콥타를 타고 어느 때는 리무진으로 쏜살같이 질주할
것인 지 분명히 밝히고 청와대 집무를 시작하라!!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부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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