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아는분한테서 구정 선물로 축협에서 나온
햄을 선물받았습니다. 다른데보다 햄이 굵고 조직이 쫀쫀한게
씹는맛도 맛있고 한참 맛있게 먹고있었는데요
신랑이 갑자기 이상한게 보인다면서 햄을 들었는데 구울때는
잘 안보였던 기다란 줄이 보이는 겁니다.
청양고추햄이라 이것저것 햄외에도 많이 들어있길래
첨부된 것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들여다 보니
노랑색 공업용 고무줄이 구운부분은 까맣게 변색이 되어 잘 몰
라보게 변해서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것입니다.
길이를 쭉 빼서 보니 최소 5cm은 되는거 같더군요
신랑은 그것이 고무줄인것을 알자마자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속
을 게워내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바로 제품에 있던 적혀있던 전화번호로 전화하여 담당자와 통화
를 하였고 담당자는 고무줄이 들어있는 먹던 햄과 남은 제품을
택배로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잘 싸서 보내주고 답을 기다렸습니
다. 핸폰으로 찍어놓는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삭제하
여 없지만...ㅜㅜ)바로 전화가 오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집으로
찾아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건 너무 부담스러우니 어찌된 영
문인지 알아서 전화달라고 좋은 말로 했더랬습니다.그랬더니 너
무 좋은말로 했나봅니다. 연락이 없었어요 알아보느라 늦나보
다 기다려도 전화없더군요... 그래서 나중에 제가 전화했습니
다. 어찌된 영문이냐고 ...그냥 그게 구정이라서 사람이 많이
딸려 알바생을 썼더니 그런일이 생긴거 같은데... 어쩔까요?
되려 저한테 묻는겁니다. 제가 무슨 돈이라도 바란것도 아니고
제대로 된 사과하나 받고 싶었는데 뭘 그리 말이 많냐는 식이었
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말을 할때까지 그냥 묵묵부답....
답답했습니다. 그리고 무척 기분 더럽더군요 제가 뭐라뭐라뭐
라 대대대다가 그냥 혼자 열내는거 같아 치사해서 끊었습니다
그리고 사진도 지워버리고 뭐...그냥 우리나라가 그렇지뭐...하
면서 잊으려했는데 어제 새우깡 파동나더군요 쥐도 들어가고 고
무줄도 들어가고 그 대단하다는 농심과 축협인데...
이건아닌거 같네요 시정조치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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