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있는 집이 경매로 인하여 길거리에 나갈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에 지난 17일 법원으로부터
배당금 일천이백만원을 받으라는 판결이 나와 이제 살길이 생겼다고 안심하던중 대구축협 채권부에서 난데없이 이의 신청을 하여 배당금에대하여 소송을 걸겠다고 하였습니다.
판사님 께서는 일주일 안에 합의를 보라고만 하시어 축협담당자에게 물으니 이유는 서류상에 문제가 있는것같다며 자기들 몫을 나눌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로서는 우리는 이돈이 없으면 당장 갈곳도 없다고 통사정을하니 은행으로 찾아 오라고 하여 갔더니 말을 바꾸어 입장을 봐 줄수가 없다하고 자기들은 이미 원금을 다 받은 상태지만 이일은 자기들이 마음대로 할일이 아니라며 소송을 걸수밖에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연로하신 부모를 모시고 살고 있는 저로서는 하늘이 무너지는 일 이었습니다.
당장 집을 비우라고 하면 우리는 어디로 가느냐고 물으니 건물주한테 사정해보라며 소송비용정도는 주지 않겠느냐며 조롱하듯 말하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생각해도 어의가없어 반이라도 받을수있게 해달라고 은행에 전화하여도 자리에 없다고하고 핸드폰은 받지도 않고 담당자는 높은사람에게 말해봐라하고 높은사람은 담당자랑 통화해보라하고 이리저리 피하여 저로서는 생계유지가 힘겨울만큼 곤란한 지경입니다.
원금도 다 받은 상태라면 없는사람 도와주는 셈 치고라도 도와줄주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낮에는 식당배달일로 밤에는 대리운전으로 하루 4시간씩 자면서 생계를 유지하고있는 저로서는 노부모를 모시고 어디로 가야 하겠습니까 가깠으로 모은돈으로 전세집한칸 마련하였더니 그마저 경매된 건물이고 은행 담당자라는 사람은 전 건물주한테 사기당한거라며 조롱 하기나 하고 법대로 하자며 전화도 회피하니 너무도 억울합니다.
소송을하게되면 3~6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릴텐데 그동안 어디에서 기다리겠습니까.
건물주는 비워달라하는데 막막 합니다. 노부모 입에서 다같이 죽자는 말이 나올정도로 막막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찌하면 좋을지....
375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