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개발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서울많은 지역에서 뉴타운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뉴타운 개발로 인해 그 지역에 살았던 많은 사람들이 직장이나 아
이들의 학교 교육등의 이유로 이주를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
근 뉴타운 근처의 집들의 전세 월세등이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하
고 있습니다.
뉴타운의 목적이 무엇인가요? 그 지역에서 20~30년 이상 또는 2대
~3대 이상 살아온 원주민들 가운데 30% 정도를 제외하고는 뉴타운
이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들어가 살 수 없는 형편입니다. 자기집
이라도 있어서 보상을 받는다하더라도 뛰는 분양값때문에 다시 들
어가 살기에는 고민되는 현실입니다.
왜 오랜동안 안정된 터전을 잡고 살아온 이들을 내?고 뉴타운을
만드는 걸까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일괄적인 아파트보다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동네를 만들어도 될것
을 굳이 대단지 아파트로 뉴타운을 만들겠다는 이유도 정말 이해
할 수없습니다.
저는 돗자리 하나 깔 수 있는 마당하나 있는 개인주택에서 살아왔
습니다. 아파트보다는 조금 추울지는 모르지만 손바닥만한 내 마당
이 있고 흙냄새 맡아가면서 이웃과 살아갈 수 있는 제 집이 좋습니
다.
고층 아파트 편하고 따뜻하고 좋을지는 모르지만 비가오면 빗소리
를 듣고 눈이 오면 자그마한 마당에 쌓인 눈을 보면서 계절이 가
고 한해가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이 좋습니다.
가을이면 이웃집 대추나무와 감나무에서 열매가 열리는 것도 보아
가며 사는 그런 곳이 무엇이 부족해서 뉴타운으로 없어져야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내집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내집마련을 위해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사람이 몇%나 되나요? 대부분이 투기 아닌가요? 아파트 모
델하우스 구경갔다가...아파트가 5채라면서 자랑하는 부부를 보았
습니다. 환경과 삶의 질은 고려한 개발이 되어야하는것이 아닌가
요?
지역 개발이란 이름 아래 결국 서민들은 내몰리고 부유한 이들은
배를 불리는 개발은 좀 생각해보아야 할듯합니다.
또한 최근 남대문 방화에서도 보지만 끊이지 않는 보상의 문제도
이 개발탓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제말 진짜 지역 개
발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정책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개발이
란 그럴싸한 이름 아래 배불리는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지
않습니까? 이 외에도 뉴타운 개발때문에 발생하는 부작용이 너무
많은 듯합니다. 조금은 부족한 듯...조금은 느리게...사는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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