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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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여 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를 두고 시민들은 "1998년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후 유난히 화재 참사가 많았다”며 “화재귀신의 마가 낀 것 아니냐”는 말로 무차별적 테러에 대한 공포와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
출범 원년인 98년에는 부산시 서구 매립지 내 신축 중인 냉장창고 삼동범창콜드플라자에서 불이 나 27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했다.
이듬해 6월에는 화성 씨랜드 청소년수련원에서 화재가 일어나 유치원생23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로 나라가 떠들썩했다.
네 달 후에는 인천시 중구 인현동 러브호프에서 화재가 나 52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일어났으며,
광주시 송정동 대입전문 예지학원 화재로 10명이 사망했다.
2000년 9월에는 군산시 대명동 윤락업소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진데 이어
2002년 1월에는 군산시 개복동 윤락가에서 감금된 14명이 불에 타 숨져 윤락녀들의 인권 문제가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2001년 2월에는 부산시속칭 ‘완월동’ 화재로 4명이 사망했다.
국민의 정부 폐막을 불과 6일 남긴 18일 대구에서 지하철 대화재가
발생하여 130여 명의 목숨을 빼앗겼다.
dj 공화국은 화재공화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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