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제 서울역에서 열차를 타고 소요산을 갔는데
열차내 질서가 한마디로 '개판' 이었습니다.
저는 열차에 오르자마자 책을 보기를 10여년간 해왔는데
도대체 책을 읽을수가 없어요. 잡상인 때문에...
서울역에서 소용산까지 가는데 잡상인이 20 여명이 휘집고 다니며
물건을 파는거에요. 고래고래 떠들며...
DVD를 파는 사람, 양말을 파는 사람, 장갑... 이런거 파는사람들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지나가면 또 다른사람이 나타나 물건을 팔고 팔고....
도데체 열차인지 무슨 남대문시장인지... 외국여행을 많이 해봤지만
이런나라는 한국 뿐입니다.
이러니 책을 읽을수가 있나요? 사색을 할 수가 있나요?
그런데 한심한 것은 이런 잡상인을 단속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소요산에서 등산을 끝내고 서울로 오는데도 똑같았습니다.
이것 하나만 봐도 철도청(코레일)의 운영이 멍망이란걸 알겠더군요.
모두 월급이나 타먹고 파업이나 하고 비리나 저지르고...
이용자들이 불편을 당하건 말건, 세금 안내고 소란을 피우면서
열차를 휘집고 다니며 불량물품을 팔건 말건 "너는 너, 나는 나다"
이게 철도청인가 코레일인가의 운영방법입니까?
도대체 국장은 누구이며, 철도청장은 누구이며, 국무총리는 누구입니까?
이런거 하나 관리하지 못하며 나라를 다스린다고 할 수있습니까?
살기가 어려워 그런다지만 복잡한 열차를 휘집고 다니며 물건을
파는 것은 불법입니다. 그리고 공공질서의 방해입니다.
외국관광객에게 창피하지도 않습니까? 이런 나라에 누가 관광을
오겠습니까? 정말로 '코레일' 이 한심합니다.
여기 뿐 아닙니다. 열차나 지하철을 탈 때마다 이런 꼴을 당합니다.
일본이나 미국같으면 큰일날 짓이고 책임자는 그 다음날로 목아지 입니다.
단속하는 사람도 없고 감독하는 사람도 없고...
이런식으로 철도를 운영하니까 만년 적자입니다. 한심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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