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좌익들의 컨트롤타워에서 조종하는 것으로 의심한 사례가 몇몇 있었는데, 대충 기억나는 게 ‘군용기 추락’, ‘열차 탈선’, ‘화력 발전소 가동중단’, ‘유증기 화재’ 등이 떠오르는데, 한결 같이 특정시기에 맞춰서 비슷한 유형으로 집중적으로 발생하였다는 것이다.

즉, 그 무더운 여름에도 발생 않던 유증기 화재 사고가 겨울철에 발생한 것이라든지, 아무리 기강해이라고 하지만, 지금처럼 기강이 해이해지기 쉬운 정권 이양기에 열차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점에서 자연발생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도 그렇고, 예전보다 더 낡아버린 지금은 왜 구형 군용기의 추락사고가 없느냐는 점 등이다.

이러한 의문을 품게 만드는 비슷한 사례가 최근에 발생했으니, 그것은 바로 불산(HF) 누출사고라는 것이다.

왜, 불산 누출사고가 이상하게 여겨지냐고 하면, 배관에 녹이 쓸든 안전불감증이든 간에 왜 특정시기에 같은 유형이 몰아서 발생하는가 하는 점과 더불어 불산의 용도 중에 ‘우라늄 농축용 용매’라는 것도 있다는 점이다.

안 그래도 하필이면 이번 대선과 겨울에 맞춰서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중단도 몰아서 발생했다.

뭔가 궤를 같이 하는 것 같은데, 전문가가 아니라서 딱히 꼬집어 표현하기는 어렵다.

물론 정보부서에서 주목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나름의 이런 상상은 어떤가.

가령 우리가 핵무장하면 가장 두려워할 나라가 어딜까? 두말할 것도 없이 중국이다.

즉, 우리의 핵무장 논란만 일어나도 당장 일본과 대만의 핵무장을 자극하게 된다.

그러면, 지금까지 동북아에서 중국이 군사대국으로서 누린 지위에 따른 행패는 끝장난다는 점이다.

아무리 재래전에 약하더라도 핵을 가진 소국과 싸우기엔 아무래도 아주 까칠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센가꾸 분쟁에서 기싸움을 하는 중국과 일본을 보면, 다소 기술이 떨어지는 재래전이라 하더라도 중국이 과감한 이유는 바로 핵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말이다.

이러한 기술적으로 취약한 재래전이라도 밀어부찰 수 있는 배짱의 원천인 핵을 한국, 일본, 대만도 가진다면, 중국은 재래전에서조차도 지저분한 기싸움을 펼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국면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하여 한국, 일본, 대만이 핵무장을 결심해도 실천하기 어렵도록 핵무장의 요소분야를 하나씩 각개격파 해놓는 것의 일환으로 불산 유출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아닐까.

겉으로는 우리나라에다 단순히 “경쟁산업분야”를 도태시키려는 척하며 매국노 집단인 종북컨트롤타워에다 행동책이 되어줄 것을 주문하여, 불산누출 사고를 저지른 게 아닐까 하는 점이다.

그리고 위험을 과장보도하여 앞으로 님비현상에 쫓겨 우리나라에 불산공장들이 존립할 수 없도록 만들게 되면, 언젠가 우리가 핵무장을 결심해도 그 실행여부를 수입선 감지를 통하여 바로바로 저들에게 읽히게 되어 통제 당한다는 것이다.

종북 컨트롤타워가 핵무장 기반의 점진적 붕괴 의도임을 알고 저질렀는지 모르고 저질렀는지 알 바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중국의 행동요구를 수용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안 그래도 피스톤 공장이나 라디에이터 공장 파업처럼 평소에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다가도 만약 그게 없으면 전체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분야의 파업을 통하여 현대자동차 생산중단을 야기했던 좌익노조들의 기반파괴전술을 생각한다면, 우리나라의 파업이라든지 사고를 그냥 간과하기엔 상당히 께름칙한 음모가 있지 않을까 여겨진다는 것이다.

일단 전문가가 아닌지라 그냥 과잉상상이라고 치부하고 싶을 뿐이지만. <끝>

<부추연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