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1 전차병으로써 조국을 위해 2년 2개월 만기전역한 예비역 병장입니다.
두가지 점을 문제점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1. 우리나라 군의 문제점입니다. 간단한 것 같지만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군은 보급품을 받습니다...그런데 그 보급품 가져오면 바로 사용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검열용이라고 간부들(특히 행보관)이 창고에 고이고이 간직해 둡니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보금품이 나오면 전에 갖고있었던 보급품은 풀고 새로 나온건 또 검열용으로 창고에 간직합니다. 정말 한심하죠...
더 황당한건 제가 기갑부대라 전차에 사용하는 공구들이 많았습니다. 그것을 검열하기전에...
딱 정해진 숫자만 있어야 한다고...여벌로 있는 공구들은 전 중대원들이 야산에 땅을 파고 거기에 숨겨두었다가....검열이 끝나면 원위치 시킵니다....하루 왠종일 걸립니다.
이게 무슨 미친짓입니까? 얼마나 큰 전투력 낭비입니까?
그리고 군대의 도둑질입니다. 예비역들은 알겠지만...군대에선 돈을 쓰지 않습니다...부대안에 보도블럭을 깔때도 새로 보도블럭깔은 지역에 야밤에 두돈반 트럭을 타고 가서 걷어옵니다.
또한 화장실내에 향기를 내는 스프레이 같은 것도 민간인지역의 화장실가서 훔쳐옵니다...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지요?
2, 군대의 소위 말하는 갈굼문제입니다.
요샌 상,병장이 일,이병 갈구는게 없다고 합니다. 자살과 탈영때문에 그런다는데...
그래서 욕도 못하고 후임병한테 시키는 것도 안된다고 하는데...정말 한심함니다...
사내들끼리 사는데 욕도 못한 다는게 솔직히 말이 됩니까? 사회보다 오히려 더 널럴한게 군대입니까? 대학에서도 후배들한테 말안들으면 욕하고 시키는 판인데...
그리고 상, 병장이 일,이병한테 시키지 못한다는데...그게 말이 됩니까?
그럼 전쟁나면 진격앞으로 그러면 누가 나갑니까? 장교들이 나갑니까? 부사관들이 나갑니까?
아마 진격앞으로 그러면 다들 숨기에 바쁘겠지요...정말 기가막힙니다.
요새 휴가나온 후배들한테 무러보믄 군대 개판이라고 그러든데...
정말 기가찹니다. 미군 따라할랴고 하는거 같은데....정말 기가차네요....
강병육성? 말도 안되는 소리지요....당나라 군대 육성이겠찌요....
정말 이런식으로 가다간 한국군대 새됩니다...
군사무기가 약하면 군기라도 강해야지...이건모 내세울게 없으니...
이러다간 북한 일본이랑 전투하믄 끔찍하네요...
예비군보다 널럴한 현역병들....정말 기가찹니다....
근데 물어볼게 있는데요...
밑에 후임병한테 모 시키지 말라고 하는데...
그럼 국방부 장관이나 포스타 쓰리스타들도...밑에 사람들한테 안시키겠네요?
욕도안할거고...그러쵸? 그런거죠?
난 정말 걱정되는게...전쟁나믄 누가 싸울지 걱정되네요
당나라 한국군대...
기가차네 기가차...
3698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