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에 있는 능원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학부모입니다.
지역적으로 용인시, 성남시, 광주시가 접한 곳에 학교가 있습니다.
중학교 배정은 분당구와 모현구로 되어 있지요.
고개(태제고개) 하나 넘으면 분당이기 때문에 모두가 분당구로
갑니다.
고개넘어 바로 장안중학교가 있고 양영, 서현 등등 중학교가
있습니다.
중학배정 원서에 희망학교를 적게 되어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장안이 제일 가까우니까 그곳으로 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느니
그곳을 1순위로 안 쓰면 어디로 떨어질지 모르니까 각오하라는 둥 많은 반협박을 했습니다. 그래도
7-8명의 부모들이 양영중과 수네중학교를 1지망에 썼습니다.
저도 양영중을 썼지요.
학교에서 여러번에 걸쳐 원서를 다시 장안으로 바꾸어 쓰라며 강요를 하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더군요.
알고 보니 교육청에서 강력한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었지요.
그후로 교육청 장학사와의 전화로 심지어는 집으로 찾아와서 ,
남편을 교육청으로 2번이나 불러내어
우리의 뜻을 꺽으려 했습니다.
대한민국 민주국가 에서 교육세 내며 사는 국민이 독재국가
공산당도 아닌 이 나라에서
자기가 가고 싶은 중학교 희망순위도 맘대로 못쓴다는 게 말이
됩니까?
문제의 핵심은
분당 (장안 양영 서현 주변)에 사는 아줌마들이 성남교육청에 가서 유리창까지 깨면서 데모를
했답니다.
이유는 광주시 쪽에 사는 시골아이들이 분당학군이 되어 썩이는 것이 싫다 이겁니다.
그래서 장안중학 주변에 사는 아이들은 절대 제 1군 거리인 장안을 안 씁니다.
자기네들은 서현중학이 명문이었었다는 이유로 그곳을 1순위로 써놓고 그곳이 안되면 양영 중학이라도 가야하는데 이쪽 학교 아이들이 1순위로 양영중을 쓰게 되면 자기네들이 불리하다 이겁니다.
결국 교육청에서 이런저런 편법으로 설득시켜 장안으로 돌리게
했고 우리학교에서는 우리 아들만 뜻을 꺾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일이 단순이 우리 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일들은 작년 제작년 매해마다 연례행사로 있었다고 함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교육청에서 너무나 강제적으로 행사를 했고 우리쪽 학부모들의 항의와 민원이 무서워서 한명도 남김없이 다 장안중학교로 몰라는 교육청 간부의 농간입니다.
장안중학을 이쪽 아이들만 가는 학교로 지정을 해서 시행하던지
자기들의 잘못을 시인하면서도 대책을 세울 생각은 않고 힘없고 목소리 높일 것 같지 않은 사람들 같아서인지 함부로 행동하는
처사가 정말 꼴볼견입니다.
참고로 분당 그 아줌마들이 얼마전에는 임대아파트 아이들이 자기네들 학교로 못오게 하는 데모도
심하게 했습니다.
같은 분당에 사는 사람으로서 부끄럽다며 미친년들이라고 욕까지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말 우리나라가 점점 싫어집니다.
물론 다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부정부패다 . 지역이기주이다 .
이젠 의무교육인 학교까지......
우리 아이의 중학배정원서 만 교육청에서 받지않았고 자기네들
권한으로 배정을 안시키겠다며
나중에 추가배정으로 따로 처리하겠다 하더군요.
교육청 마음대로 할라치면 배정원서는 왜 쓰며 근거리 원칙에
의한 분배제정은 왜 있는 걸까요?
그리고 이나라는 엄연히 교육평등의 자유가 있는 나라인데
소수의 목소리 큰 무식한 사람들의 이기주의에 놀아나는 교육청의
처사가 한심합니다.
장학사가 저의 집까지 오셔서 분명히 자신의 업무파악을 못한 잘못
이라고 시인했으며
여러가지 편법으로 설득시키려 했지만 원칙을 고수한 우리를 이제
중학배정원서도 받지 않고
강제 편법 배정할려는 성남교육청을 상대로 고소합니다.
원칙이 없는 나라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려면 힘들고 번거로워도 잘못
된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신문고를 두드립니다.
우리 아들, 아니 능원초등학교 아이들의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동심
을 더 이상 더럽히지 않게 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학교배정은 1월 18일에 있다고 했고, 오늘 (12월30일) 전화통화로 강제로 집권을 행사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원칙에 의해서 배정 받을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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