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용 님!

그렇게 떠나시면 어떡합니까?

한 달 전에도 웃음을 나누고 손을 맞잡았는데..

그렇게 떠나시면 어떡합니까?

불치의 병에 걸리시고도

한 번도 내색도 안 하신 신주용님!

차디 찬 손으로 꽉 잡으며

좌파척결을 걱정하던 신주용님!

당신이 정말 가셨습니까?

이게 꿈입니까? 생시입니까?

눈을 떠 보세요. 신주용님!

간다는 말 한마디 없이 떠나신 신주용님!

당신은 죽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뜨거운 혼과 정신이

우리 가슴 속에서 용솟음칩니다.

님은 너무나도 많은 과제를 우리에게 남기고

떠나셨습니다. 

좌파척결을 끝내 보지 못하고 떠나셨습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입니다.

님이 꼭 살아계셔야 하는데...

좌파척결을 꼭 보시고 눈을 감으셔야 하는데...

천추의 한을 품고 가신 신주용님!

슬픕니다!

메어집니다!

찢어집니다!

당신이 곁에 있어야 하는데

당장 달려가지 못해 죄송합니다.

내일 달려가겠습니다.

당신이 못 다한 말씀을 들으러 달려가겠습니다.

윤용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대표

badkill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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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제 8분향소

발인:4월7일 아침6시

장지:영천 호국원

연락처(상주):010-6689-3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