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시는 분의 생각은 다르실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사고 방식들이 이상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이글을 씁니다
점심때 라면을 먹으려고 끓이는 도중 벌레가 나왔습니다
첫번째 발견했을땐 날아가는 벌레가 떨어졌나보다하고 생각하며 다시 끓이는 도중에 새로 뜯은 라면에서 또 벌레가 나왔습니다
연달아 두봉지에서 벌레가 나오길래 영 기분더럽고 찜찜해서 농심소비자 센터에 전화해서 상황설명을 했더니 다음날 직원을 보낸다하시더군요
다음날 직원분이 라면한상자 달랑 하나 들고오셔서 연구소에 보내서 분석을 해봐야 한다기에 사진찍어놓고 가져가시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몇일뒤에 해명서를 가지고 직원분이 오셔서 잘못을 인정하였습니다 전적인 농심측 잘못이라면서 죄송하다구..그러면서 담당하시는 분이 자리에 안계셔서 대신 오셨다더군요 그래서 그러면 담당자분 오시면 담당자분과 얘기하겠다고 그냥 가시라고 했습니다 찾아오신 분들은 어떠셨는줄 아십니까 신발도 벗지않은채 문앞에 서서 무슨 못올때 온것처럼 들어오셔서 말씀하시라고 해도 안들어오시고 아주 기분나쁘더군요 그리고 담당자분과 통화를 하는데 아주 불손하고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그동안 이런일이 있었냐고 물었더니 흔한일은 아니며 아주 가끔 아주아주 가끔 생긴다고 하더군요
그럴때마다 어떻게 보상을 해왔고 어떻게 하셨냐고 물었더니 라면 한박스로 그냥 넘어갔다하더군요 그리고 가져온 라면은 담당자 사비로 사온거랍니다 참 어이없는 실정이더군요
그래서 그회사 제품에서 벌레가 나온건데 뭘 믿고 먹겠느냐고 그냥 가져가시라고 했더니 다음날 와서 바로 가져가더군요 아주 당당하게!!!
그러면서 더이상 뭘바라냐는 식이였습니다
이글을 읽고 계신분이라면 어떻게 하셨겠습니까?기분좋게 라면 한박스 받고 그냥 끝냈겠습니까?더군다나 그제품은 어린아이들이 많이 즐겨먹는 것이였습니다
우리나라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이런 사실을 안다면 그제품을 먹이겠습니까
단지 벌레가 나온것만으로도 기분나쁜데 사람들 참 어이없고 불손하기 짝이없어 기분이 정말 나빠지더라구요 너희 몇명 우리제품 안먹으면 그만 아니냐는 식이더군요
해외수출하는 제품에서 이런일이 생겼어도 우리나라 소비자를 우습게 생각하는 것처럼 똑같이 했을까요?
요즘 세상이 어떤세상인데 소비자 주권시대에 해외에 수출까지하는 대기업에서 이런식으로 달랑 라면 한박스 던져주면서 보상다했다고 생각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회사 홈피엔 늘 소비자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이라고 버젓이 문구가 올라와 있더군요
먹는 식품에서 벌레가 나왔다면 최악이라는 생각은 안하고 회사를 운영하시나 보더군요 꼭 사람이 죽어나가야지만 정신차리는 우리나라 대기업 사고방식들 정말 이해를 할수가 없습니다
소비자는 물건만 사주면 된다는 오만방자한생각을 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런식의말을 할수가 있으며 얼마나 우리나라 소비자를 우습게 보고 생각하면 그딴식으로 행동할수가 있는지 각성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지금 이글을 읽으시는 분이라면 어떻게 이 사건을 해결하시겠습니까
방송에 나갈수만 있다면 내보내서라도 각성시켜 주고 싶습니다 힘없는 소비자는 이렇게 항상 당하고만 살아야 하는건지...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고 수고하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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