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 많으십니다.
저는 2003년 11월경 구미에서 직장 근무하던중 번호이동의 강력한(?)요청과 설득에 그동안 써오던 sk텔레콤에서 019 엘지로 이동통신을 변경 하였습니다. 월 7만원정도의 이용요금이면 단말기도 요금 부담 없이 통화료 만으로 처리 가능하다는 달콤한 유혹에 빠져서 말입니다.
pcs통화 품질이 조금은 미비 하겠지만 그래도 "고객의 상식에서 배운다"는 산뜻한 광고와 당시 급속도로 늘어가는 접시안테나를 보면서 괜찮겠지 하면서 어렵게 이동을 하였습니다. 그이후 사용은 대 만족 이었습니다. 요금도 저렴하고, 통화품질도 크게 떨어지지 않고, 암튼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이듬해(2004년) 근무지를 대구 중심가로 이동하면서 문제가 터졌습니다. 대구 반월당 이라면 대구도심 한중간 입니다. 그중 한 빌딩의 19층에 사무실이 있었는데 통화가 잘 되지 않는것이었습니다.
당시 제 직업이 채권 추심직이라 회원들 대부분이 연락이 되지않고 직접 찾아 가서 제 연락처를 남겨두고 와야 회신이 오는 힘든 일이었지요. 일의 성격이 그러한지라 제가 남긴 안내장을 보고 연락을 하는 회원들의 전화는 한 통화도 놓칠수 없는 중요한 것이었지요. 그러나 일주일 동안 전화가 거의 오지 않는겁니다. 제 집사람도 전화를 하면 왜그리 전화를 안받냐고 화 내기 일쑤구요.
다른 전화는 잘 되는데 유독 019만 문제가 심했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엘지측에 통화품질 개선 접수를 하였습니다. 사흘후 서비스 기사가 나왔는데 잘 모르겠다며 본사에서 기사가 와야되지 싶다며 그냥 돌아갔습니다. 저는 하루하루가 정말 짜증났습니다. 말 그대로 제 업무를 할수 가 없는겁니다. 일주일후 본사에서 기사가 내려 왔습니다. 그런데 웃긴것은 그 기사분이 사용하는 019폰도 사용이 힘들어 저희 회사 일반전화로 업무를 보더라는 겁니다. 참 멋적게 웃더군요. 나중에 하는 말이 이 빌딩은 KTF에서 기지국을 가지고 있고 우리(019)는 거기에 로밍(2차연결)을 해서 사용하기때문에 다소 문제가 있다고 솔직히 시인하더군요. 저는 그랬지요, 이건 아니다 , 봐서 알겠지만 난 전화 한통화 한통화로 먹고 사는 사람인데 통화 연결이 이렇게 안된다면 엘지측에서 보상이라도 해야 하는것 아니냐며 따졌지요, 기사분은 일단 최선을 다해 본다며 노력했습니다.
저는 저대로 노력을 했습니다. 가만 살펴 보니까 같은 019라 하더라도 엘지전자의 단말기를 사용하는 직원들은 상태가 그런대로 양호 한것 같았습니다. 제 나름대로 019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단기간의 문제해결을 위해 019에서 중고 휴대폰을 무상임대한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직접 019 지점을 찾아사 상황설명을 하니 미안하다며 기지국 개선 기간 (2주)동안 엘지 중고 폰을 임대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2주간의 기간동안에도 통화품질은 그다지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벨이 울리면 1-2회에 바로 받아도 상대방은 벨이 10회 이상 울렸는데 전화를 이렇게 안받냐며 짜증내기 일쑤였습니다.불편한 임대 사용후, 기지국을 개선하였다는 통보를 받고 원래 저의 단말기를 다시 사용하였습니다. 조금 나아진것같았으나 3일이 채 가지 못했습니다. 저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났습니다. 문제 발생시점부터 근 한달이 지나도록 불편은 불편한대로 업무는 90%이상 손해보고, 통화 요금은(정액제)요금대로 고스란히 내고,
019에 전화 했습니다. 만일 1주안에 상황 개선이 되지 않으면 난 019 해지하고 피해보상 청구 할테니 그렇게 알라고 했습니다. 다른 기사가 또 왔습니다. 그사람의 019 폰도 또 안되었습니다. 고개만 갸우뚱 하더군요. 저는 달리 설명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대충 보고 가더니 그다음 부턴 아무 연락도 없었습니다.
저는 생계가 달린 업무가 최 우선 인지라 어쩔수 없이 011로 다시 돌아 가야만 했습니다.
019 변경하면서 가입비 부담하고, 이전에 쓰던 011 단말기는 아는사람 줘버렸고, 새로 011로 돌아오면서 가입비 또 부담하고, 단말기 할부로 또 장만하고, 정말 짜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불편했어도 사용한 019 요금은 몽땅 납부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자기네측에 귀책사유가 있으니 미안해서 전화안하는거겠지 하고생각 했습니다. 011 개통이후에는 019 쓰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 두어달 지나니까 자동으로 끊겨 버리더군요.
그러다가 올해초, 서울보증보험이라면서 연락이 왔습니다 019 단말기 대금을 납부하라면서, 아...짜증 나더군요. 또한 한국신용정보라면서 019 통신요금 20 여만원을 납부하라고 연락 왔습니다. 돈 다 냈는데 무슨..하면서 알아보니 제가 정상적으로 해지 신청을 하지 않아서 월 7만원씩 기본요금을 석달동안 꼬박 꼬박 부과해 놓았더군요. 이런 X 같은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말이 바른 말이지 011 개통하기전 마지막 1개월동안은 019 기지국 수리하니 어쩌니 하면서 제가 올바르게 사용하지도 못했지만 그 요금도 고스란히 납부했건만, 분명히 상황개선되지 않으면 해지 하라고 말을 했건만 그이후, 3개월동안 요금을 부과한단 말입니까.
또한 그것때문에 신용불량등재된것 같기도하고, 단말기 요금은 서울보증보험에 넘겨 버리고, 이런경우가 도대체 어디있습니까. 제가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고 019측에 책임을 물었다면 제가 나쁜놈이지요. 제 스스로 지점을 찾아가 임대폰을 요구하고 사용상 불편을 감수하면서 019측이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원활히 처리 하지 못했으면 제게 오히려 보상을 해줘야 하는것 아닌가요? 그 이후 사과전화는 고사하고 일이 어떻게 처리 되었다는 결과 통보도 없고, 지들은 요금 부과만 하고 채권으로 둔갑시켜 추심만 하면 다란 말입니까.
이런일은 어디가서 따져야 합니까?
얼마전 019 지점을또 갔습니다. 반년전 임대폰 때문에 갔던 그 여직원이 아직도 있었습니다. 제 설명을 듣더니 아무말도 못합니다. 그래서 직원분께선 권한이 없을터, 책임있는 답변이나 조치를 할수 있는 책임자를 면담하게 해달라니 난색을 표시합니다. 지금은 상황이 어떤지 좀 알아 보라고 하니 본사 통화품질 담당자와 통화를 하는데. 아직도 로밍 상태이며 그모냥 그꼴이랍니다.
그래서 저 출입구에 붙어있는 광고모델이 하는 "고객의 상식에서 배우겠습니다"란 말은 저사람 혼자 하는말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오지 산간도 아니고 대구 중심 한복판에서 통화 연결이 힘들어 업무를 못볼정도라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냐고 물었습니다. 아무 대답 못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말단이라 아무 조치를 할수 없음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하긴 그 직원이 무슨 권한이 있겠습니까.
전, 할말큼 했습니다. 제가 사용한 요금이 연체 되었다면 그또한 제 책임일 것입니다.
그러나 구두로 언급했을뿐이지 정상적인 해지 신청을 안했다는 이유로 차후 3개월동안 기본금 7만원씩을 부과하는건 절대로 못냅니다. 아니할 말로 그 직전 한달요금도 적선하는 기분으로 납부했는데, 지금은 그마저도 환급받고 싶습니다. 올바른 통신서비스를 받지 못했으므로 말입니다. 어줍잖은 약정을 들먹인다면 저는 더욱 화가 날겁니다.
또한 그당시에 제가 멀쩡히 있는 단말기를 019 단말기로 바꾼 이유가 무엇입니까. 019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단말기를 교체 했습니다. 통화 품질에 지장이 없었다면 지금까지도 019 잘 쓰고 있을것이며 제가 추가적으로 단말기 대금을 부담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것입니다. 참고적으로 현재 저는 011이동통신에 매월 10만원이 넘는 통화를 자알~ 하고 있습니다. 단말기는 아직도 잘 모셔 놓았으니 언제든지 019측에 반납할 용의 있습니다. 서울보증보험에 채권이 이관되어 채무자 취급받는것도 피해 보상 받고 싶습니다. 서울보증보험에서는 무리한 추심으로 고향 어른들께 연락하더군요. 이 모든게 019의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문제가 발생했을때부터 지금까지 019측에서 제게 해준것이 뭐 있습니까. 할말 있으면 해보라고 하고 싶네요. 임대폰도 내가 먼저 제안하고, 제발로 찾아가서 수령하고. 나중에 또 찾아가서 돌려주고, 사용한 요금 다 납부하고, 채권추심연락받고도 제발로 찾아가서 적당히 타협하고 합의 하자고 해도 담당은 말단이니 능력없음만 탓하고.. 너무 화가 납니다.
제 요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부과된 통신사용요금은 부당하게 청구 되었으므로 즉각 철회하고 그 직전 1개월동안 사용요금은 원활한 서비스를 받지 못했으므로 피해 배상 차원에서 전액 환불할것.
서울보증보험으로 이관된 단말기 대금을 원 상태로 환원하고. 현재 보관중인 019 단말기를 반품하고 그 대금에 갈음하고자 하니 적절한 조치를 할것.
위 두 사항에 따른 정신적 물질적 피해 배상을 할것.
이 모든 사항이 019측의 통화 품질이 양호하지 못한점에 기인하고, 사후 처리 또한 미흡하여 발생한 사안이므로 019측이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는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배상이 원활하지 않을경우 일인시위도 불사할 생각입니다.
엘지 텔레콤의 홈페이지를 들어가 봐도 위 사항을 질의할 곳이 없어 결국 이곳에 호소하게되었습니다.
빠른 회신 부탁드리며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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