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버스를 타고 오다가 MBC논평을 들으니 한나라당을 욕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선에서도 색깔론을 쓰다가 졌으면서 국정원장 임명에도 다시 색깔론을 쓰는 이유가 뭐냐. 아직도 그렇게 시대흐름을 읽지 못하는가. 현재 산적해있는 현안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데 신경을 쓰면서 해외정보처 신설이라는 웃기는짓을 하는가"라는게 요지였다.
사실 이말은 민주당에 했어야 옳다. 현재 산적해있는 현안이 얼마나 많은가. 경제불안, 안보불안, SARS불안 등등으로 나라가 들썩이는데 소위 집권여당이라는 민주당에서 신당을 추진할 때인가? 국회의원이라는게 그렇게 할일이 없는 인간들의 집단인가?
엠빙신이 전부터 편파적인거야 알아줬지만 이제는 한나라당을 대놓고 비판하면서 민주당 감싸기를 하는것을 보고 더이상 공영방송으로서 역할은 기대가 불가능하다는것을 느꼈다. 한나라당뿐 아니라 민주당의 많은 의원들도 반대하는 국정원장 임명은 아무 문제가 없고, 한나라당의 해외정보처신설만 문제삼으면서, 신당론은 띄워주기에 바쁜 엠빙신과 또한 정연주이후의 케이빙신은 코미디 그 자체다.
지난 대선때 색깔론을 먼저 제기한것은 노사모와 빨갱이 세력들이다. 그들이 먼저 보수우익을 수구꼴통으로 몰고갔고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색깔론이다. 이러한 색깔론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사상이 불순한자를 국가안보의 최첨병인 국정원장에 임명한것을 비판하는것을 색깔론이라고 말하는 엠빙신이야말로 진정한 색깔론자이다.
더이상 이 나라에는 믿을만한 공영방송이 존재하지 않는다.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뽑은 우리민족은 그 댓가를 톡톡히 치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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