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렇게나마 호소할 수 있게 허락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인천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전 다중 채무자로 여러 카드사들의 독촉전화에 매일 시달리고
있습니다.
저의 한 순간의 실수로 카드빚이 많이 늘어만 가고 연체까지
이어져서 여러 카드사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독촉전화로
시달림을 줍니다.
전 화벨소리만 들으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정도고 가슴이
답답해질 정도입니다.
이사를 했었습니다...6월 9일에.. 그리고 6월 20일...
전에 살던 집에 우편물을 가지러 갔습니다.
그집에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이사해서 좀 치우려고 집에
올라갔는데..
이럴수가..이게 왠일입니까?
엘지카드 인천지점 사고채권팀 임현철씨라고 씌어 있는
방문록이 문에 끼워져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냥 끼워져 있음 이렇게 글까지 올릴 필요가 없었겠지여.
끼워져있던 종이에 씌어진 글을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 담당자 방문 입니다.
* 두분다 계실 때 얘길 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 어짜피 갚아야 할 채무라면
조금이라도 덜 갚아야 할거 아닙니까!
* 놔두면 금액만 더 커진다는 거.
* 문의하세요. 방법 찾아야죠.
* 피한다고 고집부린다고 되는거 아닙니다.
이런식의 글귀가 문에 끼워져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이제 저희 집이 아닌 이제 새주인의 집에..
이런 식의 추심은 불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어느 누구한테도 채무를 알리는 것은 불법입니다.
더구나 부모도 아닌 제 3자가 충분히 볼 수 있을 정도로 공개가
되었다니 말입니다.
빚을 지고 있는 채무자들이라고 이런식의 개인사생활을
제 3자에게 공개할 수 있는건지 정말 참을 수가 없습니다.
사정이 되질 않아서 갚지못하고 있는 제 심정이 어떤지는 많은
채무자들만이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빚을 갚고 싶습니다. 더이상의 독촉전화도 받기 싫구여
떳떳하게 살고 싶습니다.
저도 이런 제가 너무 한심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많이 노력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앞으로 더 어떤식의 불법추심으로 이어질지 정말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미 많은 불법추심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여.. 분명 법에
어긋나는 행위입니다.
그런 카드사들의 불법추심만은 막아주시고 그에 합당한 처벌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글을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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