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입구 화장실서 불…초기 진압돼 [조인스] 31일 밤 10시56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동 창덕궁 입구 화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다행히 창덕궁으로 옮겨 붙지는 않고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한 화장실은 창덕궁 담과 불과 15m가량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숭례문 화재 이후 또한의 문화재 화재로 이어질 뻔 했다.
소방당국은 숭례문 화재때와는 달리 화재발생 초 화장실 기와지붕를 뜯어내 진화작업에 들어가는 등, 불길이 더이상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이날 불로 화장실 건물 총 15㎡가 소실됐으나 더이상의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종로소방서에서 소방차 15대와 50명의 소방대원이 출동해 인근이 북새통을 이뤘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방화 가능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79508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