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월에....
강원도 홍천군 내면 자운2리 {괸돌}이란 마을에..
포 사격장이 들어선다고 합니다.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조상대대로 뼈를 묻으며 살아온 고향산천입니다
잘사는 마을는 아니지만 다들 열심히들 사시는 곳이구요.
나이드신 부모님들 사시는 곳입니다.
국민을 위한 군대라는 명분으로 사격장이 들어서면 어디로
가서 살아야 합니까?
땅값 배상이나 집값 또 이사비용이면....민가없는 국유지
산을 선정해.
산판만해도 될텐데요.
나무팔아 돈 벌구요.
너무도 속상해 그럽니다.
저희들 객지생활도 너무 힘겨운데 돌아갈 고향이 사라진다
생각하니 가슴이 메어짐니다.
조상님 쉬시는 자리는 어쩌고요?
나이들어 평생하신일이라고는 농사밖에는 없는데 어디로
가서 무얼하며 살라는 말인지?
대책을 강구해주고 해야하는것이 순리라 생각합니다.
아직 확정이 지어진것은 아니지만 너무도 억울하고
속상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그곳이 환경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사격장이 들어서면 수맥도 막힐것이고 그러면 급속도로
황폐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바쁘실텐데 무지한 이놈의 말을 한번만 신중히
생각해 검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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