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의 손자인 김진 주공사장 퇴진을 요구한다
우리가 주공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이유는 이렇다.
첫째, 김진 사장은 서민주거 안정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방기한 채 돈벌이에만 혈안이 돼 주택공급시장을 엉망으로 만
드는데 앞장섰고 그 사령탑이 김진 주공사장이었기 때문이다.
이 주장에 대해 주공측은 민간아파트 보다 저렴한데 무슨 말이냐고 항변할지 모르지만, 이는 엄연한 사실이다.
김구 선생의 손자인 김 진 사장은 2003년 6월16일 사장에 취임했고, 주공아파트 분양가가 폭등한 것은 바로 김 사장의 취임이후부터
다. 모든 아파트의 가격이 올랐고 단지 주공은 그 시세를 반영해 분양한 것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아파트 가
격의 문제점은 바로 여기서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 주공이 거품이 생긴 아파트 가격을 기준으로 분양가를 책정
하는 순간, 아파트 거품은 더욱 부풀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형식적으로 보면 주공은 기존 아파트의 가격 상승에 발맞추어 분양가를 올렸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주공이 분양
가를 올림에 따라 이를 기준으로 기존 아파트의 가격이 올랐고,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가 덩달아서 올랐다. 이는
다시 기존 아파트의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애국자의 손자가 국민과 서민을 못살게 하는데 앞장서다니
말이 되는가?
주공이 2003년에 분양한 아파트의 주변을 보면 이는 여실히 드러난다. 서민의 주거안정을 책임지는 주택공사의
사령탑인 김 진 사장은 이 사실을 너무나 똑똑히 알 것이다. 그가 민간건설회사 출신이기 때문이다.
둘째, 주공 사장은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주택공급시장을 정상화시키자는 전국주공아파트계약자협의회의 면담
요구를 거부했다. 이는 국가의 주택공급 사업을 대리하는 주공 사장 스스로가 왜곡된 주택공급시장을 바로잡기
보다는 이 기회에 돈벌이나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애국자의 손자인 주공 사장 스스로 공기업의 역할을 사실상 포기하거나 거부하여 애국자가 아님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그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은 나라의 주택공급시장을 계속 교란하겠다는 야심이며 김구 선생의 후광을 업고 서민의 피를 빨아먹겠다는 속셈이므로 김 진 사장은 더 이상 그 자리에 앉아 대한의 선혈들을 욕되게하지 말기 바란다.
도로공사 사장은 갑작스런 폭설에 대한 늑장 대처로 국민들에게 피해를 준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우리는 주택공급시장을 왜곡하는데 일조, 나라 경제의 앞날을 암울하게 해놓고도 아무런 반성없이 뻔뻔하게 사장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김 진 사장의 인간됨이 의심스러울 뿐이다.
셋째, 대통령이 탄핵되는 초유의 비상사태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공기업인 주택공사 직원들은 하청업체로 보이는 민간건설업체 직원들과 지난 12일 업무시간에 도박을 했다. 이는 아마 하청업체들이 돈을 잃어주는 도박이었을 것이다.
평상시였어도 문제가 될 이번 도박사건에 대해 주공 사장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주공 사장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관계자들이나 문책하고 대충 끝낼 경우 이러한 뇌물성 도박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나라의 근간을 뿌리째 좀먹겠다는 주공 사장의 강력한 의지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없다.
김 진 주택공사 사장이 최소한의 애국심을 품고 있다면 국립묘지와 할아버지 묘소를 찾아가 무릅꿇고 사죄하고 돈버는 자리에서 사퇴하기 바란다.
민간건설사들과 무슨 꿍꿍이 속셈이 있기에 분양원가도 공개못하는 공기업 사장이 무슨 필요가 있단 말인가.
공기업은 국민의 공공서비스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민간건설사의 이익을 보장해주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니다.
김구 선생 손자 김진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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