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2살에 여대학생입니다.
2004년 2월 1일 새벽 12시경에 일어난 일입니다.
대체 우리나라 119 소방대원들 뭐하는 사람들입니까?
억울하고 분통해서 이 글을 올립니다...
긴급상황이라면... 대한민국 사람들은 어디로 연락합니까?
긴급상황에 생각나는건 119입니다. 그리고 119도 자칭하고 (긴급상황에 119) 라며...
참... 대한민국 119 소방대원들에게 많은 실망을했습니다.
119 소방대원들은 정말 좋은일만 하고, 세상 살아가며 큰 도움이 되고
어떠한 긴급상황에서도 모든 일을 해결해줄수 있는 날개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더군요.. 우리가 알고있는 그런 119 소방대원들이 아닙니다.
상황을 말해드리겠습니다.
2004년 2월1일 새벽 12시경입니다.
제가 살고있는곳은 보문동 2가에 살고있습니다.
단독주택이 아니라 원룸식인 건물입니다.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려고 주방물을 틀었습니다....
수도관 고정나사가 있는곳에서 물이 조금 세길래 그걸 잠그려고 조심스레 오른쪽으로 돌렸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그 고정나사가 물 수압과 함께 터져버렸습니다.
물 수압이 너무 쌔서 나사가 풀리면서 터졌습니다...
수압과 함께 나사가 제 앞가슴뼈에 맞아 타박상을 입고 피부가 찢어졌습니다..
긴급상황에 119라는 생각이 나서 119에 신고전화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기 보문동2가 x-xx 번지 xxxxxx 원룸입니다.
주방에 있는 수도관이 터졌습니다. 물이 집안으로 꽉 찾어요 지금 오셨으면 합니다."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이..
"우선 긴급조치를 알려드릴테니 따라해보세요.. 수도계량기함을 찾아서 그 수도를 잠그세요"
소방대원들을 안 보내주신다고 하더군요... 없다고...
그리고 그런건 소방관들이 하는일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시더군요...
긴급상황에서는 우선적으로 침착을 해야한다는걸 충분히 알고있습니다.
하지만..너무 다급한 상황이여서 수도계량기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 시간에 계속 물은 터져나오고
방 안에는 물로 가득찾습니다. 가구는 가구데로 엉망이 되고 사람사는 집같지가 않더군요..
그리고 제가 살고있는곳은 단독주택가도 아니고 아파트도 아닙니다. 원룸형건물입니다.
원룸형건물의 수도는 한곳에 있는곳으로 알고있습니다..
각 가구당 수도 계량기가있는게 아니라 어느 한곳에 있죠..
이 건물에는 관리인도 없습니다. 그곳을 저보고 찾아라합니다. 찾아서 그 수도를 잠그라 합니다.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한 10분간을 넘게 저한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10분안에 소방대원들을 출동시키지 않더군요..
빨리 보내주세요라고 제가 당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하시는 말씀이
지금 모든 소방대원들이 성북구에 화재가 나서 거기에 다 출동했다고 보내줄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그럼 만약에 저희집에 화재였다면.. 마찬가지겠네요?
다른곳에 화재가 나서 그럼 저희집은 불을 끌 소방대원들이 없어서 안 보내주시겠네요??
성북구에 소방소가 하나 있나요?? 국가에서 운영하는 소방소가 몇곳밖에 없나요??
도데체 119라는게 무엇을 하는곳인지부터 알고싶습니다.
그럼 다른곳이라도 연락을 조치해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럴순 없다고 합니다.
지역이 다르니 그렇다고 하네요. 그럼 어떻하냐고 했더니 아까씨라
면 집안에 실이 있을텐데 그 실을 가지고 돌돌 감으라고 하더군
요.. 저한테 그 상황에서 오시지는 못할 망정 어떻게 어떻게 하고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참... 어이가 없어서..
여자 혼자살고있는집에 그런일이 터지니 정말로 황당하고 가슴이
터지도록 답답했습니다.
그렇게 한 10분간을 저한테 설명해주시길래 저도 화가나서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수도계량기를 찾아 온 건물을 뒤지고나서 물은 중단됐습니다.
수도계량기에 수도를 잠그니 온 건물전체가 물이 안 나오더군요...
그렇다고 월요일까지 마냥 기달순 없어서 선배를 불렀습니다.
제가 물수압과 함께 나사를 맞았을때 그 나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나사 안에 외부장치가 있고 내부장치가 있는데...
그 내부장치 고무를 도무지 집 안에서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외부장치하나로 우선 돌려넣습니다. 그제서야 모든일은 제상태로 돌아왔죠.
119에서 121번으로 연락하라도 하더군요..
119에서는 그런 일을 봐주지 않는다고하면서 번호를 알려주더군요...
그래서 121번으로 연락을 했습니다. 상황을 이야기했더니 여기도 역시나 마찬가지더군요..
주말이라서 보내줄 사람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런일은 개인이 알아서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그쪽사람들은 그런일 봐주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철물점에 가서 그 나사를 사고 개인이 설치하라고 하더군요...
대한민국 국가공무원들 다 이런식입니까?
국민들이 내는 세금 받아먹고 이런일 하는 사람들입니까?
도움이 안되는데 무슨 119고 121번입니까?
그럼 주방 수도관이 터진 집들은 각 다 개이들이 수도공사하고 수도관리합니까?
긴급상화에서도 각 개인이 해야하는 일입니까?
억울하고 분통합니다. 도데체가 우리나라 119가 어떤 존재인지.
우리가 대중매체에서 보는 119화는 너무나 다른 사람들입니다.
왜 그렇게 허위광고만 보여주는것이죠? "긴급상황 119" 요?? 말도 안되는소리입니다.
긴급상황이라도 출동 안하는 119이더군요..
다른나라에 있는 119들은 이렇지 않을것입니다.
미국에 있는 긴급상황 119 소방대원들을 배웠으면 합니다.
긴급상황 119.... 제가 생각하기로는 정말 우리 소방대원들 대단하고 정말..
날개이신분이라고 22년간을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믿고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그 큰 기대가 오히려 더 큰 실망을 안겨주네요....
자그만한 사고에도 출동하실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럼 저처럼 이렇게 이런 사고가 일어날때에는 우리나라 가구들은 각 개인이 알아서 해야겠네요.
저에게 일어난 수도관 터진 사고는 사고도 아닌가 보죠??
생활속에 일어나는 자그만한 정말 매일같이 반복되는 물나오는것처럼 그런 일인가보죠??
공무원이라는 이름앞에 창피한 일이십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정말 이런것밖에 안되는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저도 애국심이 강한 학생입니다.. 내가살고 있는 조국..내가 사랑하는 나라..
나쁜 마음 가지고싶지 않습니다.
항상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고 좋은 나라라고 생각했습니다.
22년간에 살아온 인생속에서 뉴스나 생활속에 보는 공무원들..
실망감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좋은일 하시는 분들이라 믿어왔지만..
이제는... 선진국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지 않군요..
후진국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수도 있겠죠...
허위모습을 보여주시는 119....
많은 사람들이 이런 소방대원들도 있다는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긴급상황 119라며 자칭하시죠...
119라는 존재를 확실이 알고싶고
무슨일은 하시는 분들이지 알고싶군요..
화재출동에만.. 신경써서 나가시는 분들인지..
사람이 다치면 응급차에 실어다가 병원에 날려주시는분들인지..
도데체 119라게 무엇인지 알고싶군요..
참으로 대한민국 자녀로써 대한민국에 태어난 제가 너무나 창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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