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입장권을 대구지역
학생들에게 강매했다.
대구U대회조직위는 14일 전체 입장권 136만3,860표 중
41만5,017표가 팔려나가 30.4%의 판매율을 기록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중 가격이 5,000원인 일반경기 티켓은 총 125만3,407장 중
35만6,407장이 팔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직위가 발표한 일반경기 판매분 가운데 약 40%인
14만장 이상이 대구지역 소재 394개 초·중·고 학생들에게
강제로 팔았다.
대구 수성구의 한 중학교 교사는 14일 "대구 교육청이 경기
관람을 수업으로 인정토록 하고 학교에 관람날짜와 경기를 지정
해줬다"며 "경기관람을 하지 않을 경우 결석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입장권을 구입할 수 없는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우리 학교는 육상경기 관람으로
지정됐는데, 수천명의 학생이 교복을 입고 앉아 있는 모습을
외국인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어떻게 볼지 걱정스럽다"며 "
학생들도 관심없는 육상경기 관전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교사는 "꼭 이렇게까지 해서 팔아야 하나" 라며 개탄했다.
"학생들에게 입장권을 강매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교사들은
지난 13일 이 문제와 관련해 최근 대구교육청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다시 의견을 개진했지만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지난달 "U대회와 수준 낮은 학교운영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입장권 강매와 강제
학생동원을 중지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대구지부는 이 성명에서 "대구지역의 많은 학교에서는 교육청이
지정·권고한 학교별 관람 날짜를 임시 등교일(현장체험학습일)
로 정하고 학생들에게 1인당 3,000원의 입장권을 일괄 구입
하도록 했다"면서 "심지어 정해진 날에 관람하지 않는 학생을
결석 처리하고, 판매금액의 10%를 교사들에게 인센티브로
주겠다는 학교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사랑운동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각 학교장들에게 자율적인 참관을 권고했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인센티브는 교사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학교
복지에 쓰자는 취지로 조직위에서 결정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P.S 와 돈떼처먹고 강매에다가 돈없는 가난한 학생은 자율하고
완전 일제시대 일본놈들이 울나라 국민 괴롭히는거랑 똑같네요..
가난한 사람은 그냥 죽으란소리로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강제" <==이런건 공산주의,제국주의 시대에나 있는줄
알았는데......
대구 조직위 사람들 사상개조가 필요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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