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산본 신도시에서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다.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금번 우면산 터널 개통에 기대를 안고 이용을 해보
았다가 근시안적인 행정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먼저, 아침 07:45~8:00 무렵 한참 출퇴근 시간에 교통분산을 유도하겠다던 서울시
의
생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여전히 밀리는 사당과 양재방면 우회도로! 그 이유는 터널 입구에서 쉽게
알 수 있었다. 1회 통행료 2000원! 서울 외곽 순환로보다도 높은 금액이었
다!
참고로 분당에 거주하는 이들은 1회에 1100원이면 되고, 또한 각종 쿠폰 할
인
이나 경차 할인도 가능한 걸로 알고 있다.
나부터도 하루 왕복 4000원이라는 거금[한달 25일 이용시 100,000원]을 들
여
다닐 수는 없는 일, 어떤 직장인이 요즘처럼 어려운 경기에 강심장을 갖고
서
터널을 이용하겠는가?
도심 교통억제라는 갸륵한 발상을 염두해 둔거라면, 궂이 거금을 들여 터널
을 공사 해놓고 이용자가 없어 교통 분산은 커녕 여전히 교통체증을 유발한
다
면, 요금 정책 입안자에게 그 터널을 출퇴근시간에 나와서 보라고 말하고 싶
다!
정말 생각이 있는 건지? 아이큐가 모자란 건지...
그 역시 탁상행정의 표상인가?
둘째, 오후 6시30분 예술에 전당 앞! 퇴근시간 터널 진입을 꺼리는 차들이
남부순환로로 우회하느라 좁은 좌우측 2차선씩에 몰려드는 바람에 원활한
소통은 커녕 지독한 병목으로 아수라장이다!
교통경찰의 수신호가 안쓰러울 정도인데 서울시는 뭐하고 있나?
이명박 시장은 나와서 봐야 한다! 기분좋게 테잎컷팅 해놓고, 웃을 일인지
울 인지 나와서 한번 보라!!
대책> 터널을 무상으로 통과시켜 교통분산이라는 공공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면
그 터널은 제구실이 아니다!
궂이 공사비를 위해서라면 요금을 한시적으로 기간을 두어 현행 서울 외곽
순환로와 도심~분당(신갈)간 통행료 수준인 1000원선이 합당하고,
자율부제 차량 및 경차 통행 혜택, 월 정기 쿠폰 사용자의 할인혜택 등
보다 실질적인 터널 이용 유도 방안을 세워 본래의 교통 분산이라는
터널의 목적을 이루기 바란다!
서울시는 국민위에 군림하는 기관이 아니라 대국민에 봉사하는 기관이 되어야하고
상식이 통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야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으로서
그 역할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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