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아시겠지만 석면은 '사망으로 가는 지름길' 이라고 할 정도로 위험천만한
물질입니다.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석면 사용은 물론이고 생산도
금지시켰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전국 어디를 가나 '석면 잔치' 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람 죽이는 물질로 잔치를 벌이니 얼마나 끔찍합니까? 예를 들어볼까요?
몇일 전에 벌어진 실화인데...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미도파까지 연결된 '소공동
지하상가' 를 리모델링 하면서 천정에 붙어있는 석면텍스를 때려부셨습니다.
환경부와 노동부에 신고하여 감독 하에 철거하여야 함에도 마구 때려부셨습니다.
석면을 별도로 떼어내어 비닐에 포장하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니까 때려부순 겁니다.
때려부순 먼지가 어디로 날아갔을까요? 인근 프라자호텔 주방으로, 조선호텔 객실로,
롯데호텔과 롯데백화점 고객의 코구멍으로 들어갔을 겁니다.
석면을 '암의 원료' 라고도 부릅니다. 그만큼 암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뜻입니다.

석면이 왜 위험한가요? 석면을 때려부실 때 발생하는 먼지(분진)는 머리카락의
5천분의 1입니다. 너무 작아 전자현미경으로 보아야 보일 정도로 가볍기때문에
때려부수면 사방으로 날라갑니다. 참고적으로 우리나라에는 전자현미경이 2대 밖에
없습니다. 전자현미경으로 석면을 보면 수 만, 수 십만개의 바늘이 엉켜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무서운 석면가루가 식도나 폐나 위장이나 대장으로 흡입되면
사정없이 박혀 죽을 때까지 용해되지 않고 세포를 파괴하여 암세포를 만듭니다.
석면가루를 흡입하면 할 수록 암 발생율이 높아집니다. 일본에서는 석면 공장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80%가 암에 걸려 죽고 가족의 50%가 암에 걸려 죽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길바닥은 석면 가루로 뒤덮여 있습니다.
고속도로, 국도, 서울시내 도로... 모든 도로가 석면가루로 뒤덮여 있습니다.
도로 주변에 뒤덮인 석면가루가 사방으로 날라가고 있습니다. 무슨 뚱딴지같은
이야기냐구요? 사실입니다. 대로변에 있는 건물을 얼마나 많이 때려부셨는지
건물 속에 있던 석면이 가루가 되어 길바닥을 뒤덮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동차 브레익을 밟을 때마다 석면가루가 길바닥에 뿌려졌기 때문입니다.
5년 전까지 거의 모든 자동차의 브레익 라이닝은 석면으로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새차가 출고될 때는 석면 대체품으로 만든 라이닝이 사용되지만 시중에서
유통되는 라이닝은 석면으로 만든 게 많습니다. 특히 택시는 싸고 튼튼한 석면
라이닝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런 브레익 라이닝을 밟을 때마다 엄청난 일이 벌어집니다.
앞차가 브레익을 잡으면 석면 가루가 뒤로 날라갑니다. 온 천지로 날라갑니다.
그러므로 길바닥과 주변이 석면 가루로 뒤덮이게 됩니다. 비가 오면 석면 가루가
사방으로 퍼져 우리 몸 속으로 들어갑니다. 비가 멈추면 석면 가루가 공중으로
날라가 구름에 섞여있다가 '석면비' 를 내립니다. 재건축 공사장에서 마구잡이로
뜯어낼 때 발생되는 석면 가루도 이런 식으로 퍼집니다.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는 이런 무시무시한 석면과 전쟁을 선포합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암에 걸려 죽어가고 있습니다. 폐암, 위암, 장암,
후두암, 대장암, 직장암, 피부암, 흉막염, 중피종.... 한 번 걸리면 살아날 확률이
50%가 될까 말까한 '석면암' 에 걸려 죽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 도처에서 석면이라는 보이지 않는 총알이 우리 몸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총알에 맞으면 즉시 사망하지만 석면 총알에 맞으면 8년에서 40년 후에
암에 걸리기때문에 암에 걸리고도 석면암인지 모릅니다. 시신을 부검해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신을 부검하는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부검하면 사람을 두번
죽인다 하여 부검해야 할 시신도 하지않고 파묻어 버립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당장 전 국민이 '석면전쟁' 을 선포해야 합니다. 우리 목숨을 우리 스스로 구하기
위하여 석면전쟁을 선포해야 합니다.
더 끔찍한 이야기를 할까요? 지하철(특히 1,2,3호선) 은 석면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육중한 전동차가 역으로 들어오고 나갑니다. 이 때 석면가루 폭풍이 일어나 수 천만,
수 억개의 석면가루가 우리 몸을 엄습합니다. 방독면을 쓰지 않는한 통채로 몰려오는
석면 먼지를 피할 수 없습니다. 지하철 관계자는 이렇게 변명할 것입니다. 새로
개통한 지하철은 석면 피해가 적다고... 거짓말입니다. 지하철은 터널로 연결되어
있어서 석면먼지 폭풍이 지하철 전동차를 타고 모든 노선으로 퍼집니다. 지하철을
타면 수 천, 수 만, 수 십만, 아니 수 백만개의 석면 가루를 뒤짚어쓰게 됩니다.
지하철을 단 한번 타는 것 만으로 석면암에 걸릴 수 있는데... 매일 지하철을 타는
사람, 지하철을 운전하는 사람, 지하철 표를 파는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이런 엄청난 사실을 지하철공사와 철도공사는 숨기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최근 10년동안 암 환자 발생이 4배나 증가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기 때문입니다. 재건축 붐이 일어나면서
건물을 마구잡이로 때려부셨기 때문입니다. 천만대 자동차가 전국을 누비고 다니기
때문입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당장 석면전쟁을 선포하지 않으면 암 발생율이 점점 더 많아질
것입니다.
길바닥과 지하철과 건물을 철거하는 현장에서 석면 살인총알이 날아오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총알을 맞으시겠습니까? 피하시겠습니까? 우리는 지금 둘 중 하나를 택하여야 합니다.
석면과의 전쟁을 선포하여야 합니다. 노인들은 얼마 못 살지만 어린이들이 이런
총알에 희생되게 놔둘 수는 없지 않습니까?
부추연은 석면 피해자의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석면 라이닝을 파는 것을 보셨습니까? 건물을 마구잡이로 때려부수는 장면을
보셨습니까? 마구잡이로 뜯어낸 건축폐기물을 파묻는 장면을 보셨습니까? 건물 짓는
공사장에 쓸어넣는 장면을 보셨습니까? 이런 장면을 보신 분은 즉각 부추연에
신고하여 주세요.

석면은 화산이 폭발할 때 생긴 용암으로 만든 것입니다. 60년 전 석면을 발명했을 때
사람들은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고 경탄 하였습니다. 값이 엄청 싼데다 방음
냉난방 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신이 선사한 석면' 을 거의 모든
생활 용품과 건축 자재에 썼습니다. 냉장고, 에어콘, 방송국 스튜디오, 극장, 강당,
지하철 전동차와 일반 차량 브레익 라이닝, 지하철과 건물 천정 마감재, 냉난방 시설,
석고보드... 그러다가 석면이 살인 물질이라는 사실이 판명되자 미국,카나다,영국,독일,
프랑스,일본 등은 석면 사용을 금지시켰습니다. 생산도 못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런
살인 물질로 잔치를 벌이고 있으니...
석면의 위험성을 앞장 서서 홍보하고 금지시켜야 할 환경부나 보건복지부나 지방
자치단체가 석면을 눈감아 주고 석면 잔치에 손벽을 치고 있으니 통탄할 일입니다.
석면이 내장된 건물을 철거할 때는 환경부와 노동부에 신고하여 감독을 받게 되어있는데
거의 100% 신고없이 때려부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무서운 석면을 어린애 장난감 다루듯 하는 현실을 보고만 있어야 합니까? 즉시
석면 전쟁을 선포하여야 합니다. 석면을 고발하고 신고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암 발생율이 여섯배, 일곱배로 증가할 것입니다.
혹시 가족 중에 암으로 사망하면 부검을 하여 석면에 의한 암인지 확인하세요.
확인이 되면 석면을 마구잡이로 때려부순 자, 때려부수게 눈 감아 준 자, 지하철
석면암의 원인을 제공한 자, 석면 브레익 라이닝을 제조 판매한 자, 석면보드,
석면 천정 마감재를 생산한 자, 재건축을 위하여 건물을 마구잡이로 때려부순 자,
이를 눈 감아 준 자는 모두 석면에 의한 사망 손해배상 청구 대상이 됩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겠습니다.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부추연)
인터넷 주소: 부추연, badkiller
badkiller.kr
02-558-5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