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다른 많은 소비자분들께서도 하나로텔레콤측에 명의도용을 저처럼 무방비상태
로 피해를 보시지 않기를 바라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지금현재 5가지 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단 한번도 연체나 미납한적 없는
여성 직장인 입니다.
신용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건만, 정말 황당한 일이 일어났네요~
평소와 마찬가지로 하루 업무를 끝낸후 집으로 돌아와 우편물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채권추심대행기관 한국신용평가정보에서 하나로텔레콤의 사용 연체가 밀렸다고 입금을
즉시 하지않으면 법적수속을 진행한다는 소액 재판 통고장이더군요~
하나로텔레콤 자체에 가입한 적도 없는데 11만원의 사용료가 버젓이 찍혀있어 기가찼습
니다. 하지만 그나마 소액이기에 일단 안심하였지요.
다음날 아침 바로 한국신용평가정보에 전화하여 가입한 자체도 없다고 하자
하나로텔레콤측으로 연락을 하라고 하여 하나로텔레콤측으로 연락을 했습니다.
하나로텔레콤측에 도대체 가입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된일이냐 묻자,
명의도용이 되어 일이 난것 같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금액도 연체로 자동해지가 되면서 위약금이 붙어 30만원이더군요~
저는 주민등록증 분실도, 함부로 싸인같은거 한적도 없는데
도대체 확인을 어떻게 하고 인터넷개설을 해주었기에 그렇게 쉽게 명의도용을 하냐고
물어본후 정말 어이가 없었요~
전화로 이름과 주민번호만 말하면 신규가입,개설이 된다 하더라구요.
요즘 사이버상의 신용정보 유출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지도
모르는지, 그저 이름과 주민번호만으로 인터넷개설이 가능하다니 말이 되나요?
아직 우리는 이력서 쓸때도 주민번호를 첨부합니다.
그렇게 쉽게 가입이 된다는걸 안다면 악용하는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주민등록증 사본도 없고, 계약신청서, 약정서에 싸인받은 자체도 없으면서
그런부분은 자기들 잘못이 아니라는식으로 회피해버리고~
인터넷 설치전에 분명히 약정서에 싸인 하고 본인 확인 하잖습니까~
근데 굳이 본인이 아니라도 할수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말이나 되는건가요?!
저는 한번도 가본적도 없는 주소에 제 이름과 주민번호가 있습니다~
신규 개설시 주민등록 사본한통이나 약정서 한통도 받지 않는 하나로텔레콤이
이제 본주인이 나타나자 요구하는거 엄청납니다.
주민등록증사본, 초본, 명의도용신청서를 작성하여 팩스로 송부하랍니다.
조사기간이 상담원마다 다 틀리게 하는말이 7일, 10일, 한달이 걸리네 어쩌네~
그걸로 깨끗이 해결보냐물어도 일단 조사를 해봐야 하니 어쩌니~
여기 맡겨선 될게 아니다 싶어 경찰서에 명의도용신고를 일단 했습니다.
자기들에게 맡기면 끝까지 자기들이 최대한 빨리 해결해주겠다 하지만,
그렇게 빨리 해결할 사람들이 2006년 7월부터 개설한 인터넷의
연체요금이 이제까지 밀릴동안 본인확인도 한번 안해보고 뭐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경주에 살고있고 인터넷을 설치한곳은 창원입니다.
전혀 생판 모르는 주소입니다.
그곳 주소로 이제껏 지로가 날아가서 신용정보회에서 조회후 통고장을 보내기전엔
저는 아무것도 몰랐던것입니다. 무려 반년씩이나요~
얼마나 괘씸하고 분한지..
추궁끝에 그곳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아내었습니다.
전화를하자 어린듯한 목소리의 남자가 받습니다. 당연히 발뺌하지요~
하나로텔레콤은 사용하지만 07년에 아버지의 이름으로 개설하였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사람이 말한 자신의 아버지의 이름은 그주소와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조금 이상한점이있어 다시 하나로 텔레콤측의 그 아버지의 이름과 신규개설월로
일치여부를 찾아달라고 했더니 고객의 정보유출을 할수 없답니다.
그렇게 고객의 정보유출을 신경쓰는 기업이, 신규가입자수를 무조건 늘이기 위하여
본인절차도 밟지않고 무조건 개설시키는건 도대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상담원만 3,4분과 통화한것 같은데 다 똑같은 말만 합니다.
관리 책임자도 없답니다. 윗사람도 없답니다. 말이 안통하지요~
하긴, 그사람들을 뭐라고 할건 아닙니다.
엄연히 그분들도 상담원이 자기들의 직업이니까요.
저처럼 암것도 모르고 생활하고 살다가 뒷통수 맞으신 인터넷에 피해자분만해도 꽤 많으
십니다.
저도 제게 이런 황당한일이 일어나리라곤 생각도 못했구요~
혹시나 모르니, 여러분들도 106번 하나로텔레콤으로 전화하여 본인의 명의로 개설된
인터넷이 있는지 확인해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터지기 전에는 절대 모르는 법입니다.
저도 아직은 명의도용자를 추궁하지 못하여 어떠한 방법으로 저의 정보가 유출된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인터넷으로 유출된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항상 하나로텔레콤의 무방비상태 명의도용에 주의하십시오.
귀하의 성함과 주민번호만으로도 개설이 가능한 곳입니다.
살다가 참 ㅡ 별꼴 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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