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세상사는 이야기
명품라면이라던 ‘블랙라면’의 허위과장 광고로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았던 농심이 아직 정신을 덜 차린 모양입니다.
프리미엄급 라면이라서 사골 한우 진국 설렁탕 한 그릇의 영양분을 담고 있으니 값도 명품 값어치만큼 받아야겠다고, 작정하고서 라면값을 잔뜩 올려 받았던 블랙라면이었습니다.
조사 결과, 막상 까보니 오히려 영양을 훼손하는 나트륨 범벅 라면이었다는 사실에 라면이나마 고급을 먹어보고자 했던 유리주머니 서민들 아직 패닉 중인데…
서민들 더 열 뻗치게 할 일이 또 생겼습니다. 한 유저가 인터넷 사이트에 한국, 일본, 중국에서 판매 중인 컵라면을 해부해서 비교한 것인데요, 그 결과가 충격적입니다.
컵라면도 국민 역 차별하는 농심…
좌측이일본에서 파는 신라면, 우측이 한국,
하단이 중국에서 판매하는 신라면이다.
충격적인 내용은 이제부터다.
▲일본에서 판매하는 신라면 속 건더기스프를 보라(종이컵 안쪽).
▲한국에서 판매하는 컵신라면의 건더기스프.
▲중국에서 판매하는 컵신라면의 건더기스프다.
면의 양도 다르다.
일본에서 판매하는 면의 중량은 61g
한국에서 판매하는 면의 중량은 44g
중국에서 판매하는 면의 중량은 65g이다.
라면의 중량에서 한국 시판 컵신라면보다 일본 컵신라면 중량이 28%,
중국 판매 컵신라면 중량이 32%나 양이 더 많다. 나라에 따라서 다른 농심신라면 컵라면이다. 이 차별 이유는 가격이 달라서?
‘국민을 호구로 아는 신라면의 실체’라는 제목으로
휴일인 7월 24일 한 포털에 올라온 게시글을 정리했습니다.
원글 출처 :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60&articleId=64850&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sortKey=depth&limitDate=0&agree=F
원글이 일본어로 만들어진 점으로 추측컨대 일본에서 돌던 게시물을
한국인 유저가 보고 열폭해 올린 것이 아닌가 합니다만,
먹을거리로 자국민 역차별하는 기업의 양심이 불량하기 그지 없습니다.
현대차만 내수용, 수출용이 다른 줄 알았더니 농심이 현대차를 벤치마킹 할 줄 몰랐습니다.
자기 나라 국민이 즐겨 먹는 컵라면 중량 좀 줄여서
대기업 농심,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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