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0일 토요일
72세이신 엄마와 지적장애를 가진 언니와 함께 코스트코 일산점에 갔습니다
마침 연회비를 납부 할때라 작년 연회비를 자동이체를 했는지 정확히 기억에 없기도 하고
사용하던 삼성카드도 바꾼터라 문의차 1층에 있는 데스크를 갔습니다
한 여직원(이름은 알지만 실명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에게 그러한 점을 얘기하기 회원카드와
신용카드를 주었습니다
정보입력이 끝났는지 여직원이 카드를 돌려주면서 자동이체를 이 카드로 다시 신청을 했고 2월달에 청구가 될 것이며 만약 안되면 3월중 아무대나 방문해서 갱신 할 수 있다고 말하더군요
그리고는 지하매장으로 가서 물건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아빠의 제사준비로 물건들을 꼼꼼히 살피며 1시간여의 쇼핑을 마치고 계산대에 섰습니다
토요일 오후4시경이라서 사람들도 무척 많았고 긴 기다림 끝에 제 차례가 와서 회원카드를 제시했습니다
캐시어가 체크를 하더니 갑자기 본인 맞냐고 하는거예요
맞다고 했더니 신분증을 보여달라며 제 얼굴과 회원카드의 사진, 신분증의 사진을 번갈아 보며 다시 묻더군요....본인 맞냐고
전 처음엔 농담하는 줄 알고 웃으면서 사진하고 스타일이 똑같은데 왜 자꾸 묻는지 웃으면서 맞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이거 분실카드라며 사용중지라고 하는거예요....
뭐가 잘 못된거아니냐고 다시 확인을 해봐 달라고 했더니 다른 직원에게 가서 그 직원을 데려오고 다시 저의 신분증, 회원카드, 제 얼굴을 보며 또 다시 물어보더라구요....본인 맞냐구
아님 다른 사람에게 카드를 빌려준적 있냐구...정말 황당하고 길게 늘어서서 짜증을 내며 기다리는 사람들속에서 민망함과 화당한 상황에서 전 본인 맞고 방금 전 1층 데스크에서 카드 자동이체를 했다는 설명을 했습니다....그런데.....그 직원....제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래도 사용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저의 카드를 저의 동의없이 잘라서 버리는 거예요...참!
그러더니 계산은 하대요...원래 그러한 문제가 생기면 계산을 멈추고 담당 직원을 불러서 해결하는게 우선아닌가요?....뒤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도 하고 마치 내가 다른 사람의 분실카드를 사용하다 적발 된 도둑취급을 받은 모멸감에 일단 그 자리를 빠져나와서 어떻게 된 영문인지 물어보려고 1층 데스크로 갔습니다. 거기에도 많은 사람들로 붐비더군요
직원에게 사정얘기를 했더니 신분증을 달라고 하며 잠시후 제에게 그러네요.....재발급 신청중이라고...
이거 왠?...나도 모르는 재발급?...
직원 말이 자동이체하는 카드를 변경할 경우 기존의 회원카드는 사용이 안되므로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것이고 원하면 당일 즉석에서 바로 발급이 가능하고 아니면 임시카드가 발급된다는 거예요
허걱!
만약 그러한 사실을 알았다면 자동이체를 다시 신청 안 했을거예요
왜냐하면 엄마카드와 같이 사용되고 사진찍는 것도 번거롭기때문에....
근데 어떻게 나한테는 그런 말도 안하고 이렇게 사람을 망신을 줄 수 있냐고 따지니까 그냥 사진찍고 다시 만들라는 말만하다가 결국엔 그 처음의 여직원을 불러왔어요
난 다시 그 직원에게 설명을 해야했고 그 직원이 자신의 실수라며 친.절.하.게. 웃으며 죄송하다고 하는데...
제가 전 재발급을 받고싶지 않으니까 기존의 카드를 다시 발급해 달라고 했더니 벌써 기록이 삭제되었다고
재발급만 하래요 매니저를 불러달라고 해서 다시 설명을 해야했고 어떻게 캐시어가 고객의 동의도 없이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카드를 잘라 버릴 수 있냐고 따졌는데......대답은 .... 그건 죄송하고 카드는 재발급 받는 방법밖에 없다는 성의없는 대답만 했어요....그리고는
사진찍는거 공짜라는 말과함께!
정말 사람 비참하게 하는데도 가지가지죠....연세 많으신 엄마와 장애를 가진 언니 데리고 사람들 많은곳에서 실랑이 버리는 것도 비참한데 사진찍는거 공짜니까 그냥 찍으래요
자신들의 잘못으로 고객이 피해를 봤는데도 고객이 원하는 쪽으로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그냥
우리는 이렇니까 너 할래?말래?...이런식!
넘 화가나서 다 취소하라고 돌아오는데 뒤에다대고....연회비 받아가래요
주차장 가서 카트에 실린 물건들을 보니 아빠 제사준비로 필요한 것들이였는데도 그런 모욕을 받으면서
정말 사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다시 카트를 밀고 내려갔더니 매니저, 직원은 저랑 눈도 안 마주치려고 하고, 저에게 실수했던 여직원이 오더라구요...총대 맨 것처럼!
제가 산 물건들 다 환불하고 회원도 취소하겠다고 했더니 아무소리없이 일사천리로 다 끝내고 연회비 환불 신청서라는 것을 작성하더라구요
그래서 환불 사유란에 당신이 잘 못한것을 적으라고 했더니.....캐셔"***"이 삼성카드 자동이체 변경시에 회원번호가 변경된다는 사실을 공고하지 않았고, 회원님이 계산시에 분실카드라는 황당한 멘트를 들으셔서 언짢게 해드렸습니다 이에 환불,취소합니다........복사해서 받아왔습니다.
그 여직원 너무나도 많이 해봐서 그런지 미소까지 지으며 친절하게 3만5천원 주면서 잘 가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더 화가 나는 건 직원들의 태도뎠어요...마치 너 아니라도 우린 손님 많으니까 너 하나쯤 안 와도 상관없다는 태도들....
그리고 분이 안풀려 본사에 연락했더니 두시간쯤 뒤 일산점 마케팅 담당자에게 전호가 왔어요
앞으로 직워들 교육에 신경을 쓰겠다는 둥......결국엔 1년 연회비 공짜로 해 줄테니 저보고 풀래요
제 자존심이 3만5천원이 된거 같더라구요....그래서 거절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10만원 코스트코 상품권을 주겠다네요
그것도 거절했습니다
왔다갔다 1시간거리, 실랑이, 많은 사람들앞에서의 모욕감.....일년에 한번인 아빠의 제사준비가 엉망이 되어버렸네요 엄마는 고혈압환자로 아침에 병원도 다녀오신 터라 몸이 힘드셨는데 코스트코 다녀오신 후로
방에 누우셨어요.....속상하시다고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잠도 안 옵니다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도와주세요!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