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들과 함께 독립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후
올해 9살인 아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중에
일본관동군 장교로서
이사람이 "일본에 목숨을 바쳐 충성하겠다"는 혈서를 써서
일본육군에 수석입학 한 자가 있었는데.
이 사람 특기는 독립군토벌에 그 누구 보다도 앞장섰다는 것이다.
이 사람이 훗날 쿠데타를 일으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물어보았습니다.
그 녀석이 대답하기를
"정말인가요?" "설마요?" 를 몇번 반복하더니
"무척 창피하다"고 하더군요
"창피해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 고 하더군요
"그것은 대한민국의 수치" 라고 하더군요.
"자기가 커서 역사를 바로 세워야겠다" 고 하더군요.
조독마에는 나의 9살 아들 녀석보다
정신연령이 훨씬 적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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